오늘은 충분해 그림책은 내 친구 73
이종미 지음 / 논장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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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분해>
이종미 그림책
논장




☆ 달콤했지만 변화무쌍한 하루에서 느끼는 긍정에너지 그림책!




-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책 제목의 일부를 가렸어요.
"오늘은 OOO. 제목이 뭘까?" 라며 아이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었지요.
"오늘은 즐거워. 음~~~ 오늘은 행복해. 음~~ 오늘은 소풍날"
짜~~잔! 책 제목을 공개하자 "'충분해'가 정확하게 무슨 뜻이에요?" 라고 아이가 물어요.
그래서 함께 국어사전을 찾아보았어요.
'충분하다란, 모자람 없이 넉넉하다.'
아이가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네요.


표지 그림을 뚫어져라 보던 아이가 빨간 리본 구두를 발견했어요.
"어떤 애가 풀밭에서 구두를 잃어버렸나봐요. 개미들이 찾아주는 이야기일까요?" 읽기 전부터 아이는 궁금한 게 많아요.
궁금증 해결하러 책 속 이야기 속으로 풍~~덩!



📖
- 개미들은 오늘은 어떤 맛일까 라는 궁금증과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하지요.
어디선가 달콤한 냄새가 풍겨오자 풀밭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 머리를 빼꼼 내밀어요.
친구들은 달콤한 냄새를 따라갔어요.
개미들은 꿀과 오디 보다 더 달고 맛있는 단물을 마시며 퐁당 뛰어들어서 신나게 놀지요.
한참 후에 개미들은 단물 때문에 온몸이 끈적끈적해져서 답답함을 느껴요. 그래서 개미들은 풀잎에 닦고 땅바닥에 온몸을 비볐어요.
그럴수록 풀잎 조각과 흙 알갱이가 덕지덕지 몸에 붙어 버렸지요.
뚱글뚱글 흙덩이 개미가 되어 떼구루루 굴러서 모래밭 개미지옥에 떨어지지요.
헉! 무시무시한 개미귀신이 다가와요.
과연 개미들은 이대로 개미귀신에게 잡아 먹히게 될까요?





- 단물 속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개미들을 보며 앞, 뒤 생각 안 하고 노는 데에만 열중하는 아이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우리는 정답이 없는 인생 속에서 기쁜 일, 슬픈 일 등 다양한 사건사고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지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은 있겠지만,
책제목처럼 "오늘은 충분해."
개미들이 입을 모아 말한 "지금 이대로 딱 좋아." 라는 글귀는 마음의 위안을 느끼게 하네요.
어차피 똑같이 주어진 시간 속에서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겠다고 다짐도 해봐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마음 속에 긍정의 자아를 팍팍팍 심어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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