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생이 많네 동시야 놀자 19
허연 지음, 소복이 그림 / 비룡소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고생이 많네>
허연 시, 소복이 그림
비룡소




☆ 한국을 대표하는 허연 시인의 첫 동시집 + 소복이 작가의 세 컷 만화가 돋보이는 동시집!




- 표지 그림 속 아이의 표정과 자세, 동시집 제목을 보고 피식 웃음이 나왔어요.
'꼬마 친구가 왜 고생스러울까? ' 라고 아이에게 물으니,
" 숙제가 많거나 학원에 가기 싫거나 언니오빠가 자꾸만 심부름을 시켜서 그런 게 아닐까요?" 라고 대답하네요.
허연 시인의 8살 늦둥이 딸과의 따스하고 재미난 일화가 시 안에 녹아들어간 것 같아요.
시 한 편씩 딸과 주거니 받거니 읽기도 하고 아이가 시를 낭송하면 소복이 작가의 세 컷 만화의 대사도 함께 하며 깔깔깔 웃었어요.
문득 딸아이가 "엄마, 시도 일기처럼 쓸 수 있나봐요."라고 말하네요.
일상 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누구나 겪을 법한 소소한 일들이 아이의 시선에서 엉뚱하고 재치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아서 '나랑 비슷해.'라며 더 공감하는 것 같아요.

따스한 봄날에 아이와 함께 동시를 낭송하며 좋은 추억 쌓는 건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