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요 빨간 벽돌 유치원 3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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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요>
김영진 글, 그림
길벗어린이



☆ 기다리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빨리빨리'를 외치며 기다려주지 않는 어른들이 읽으면 좋은 그림책!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 김영진 작가님의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는 너무나 그림이 사랑스럽지요.
책표지를 보자마자 둘째 아이는 예상대로 "귀여워♡"라며 꼼꼼히 그림을 살펴보네요.
지난번에 읽었던 <미안해 괜찮아> 이야기도 기억하고는 이야기하네요.
빨리 읽고 싶다고 재촉하는 바람에 바로 읽었어요.



📖
- 토끼 키토는 초록반에서 발표든 청소든 뭐든 제일 빠르게 잘하는 친구였어요. 키토는 무엇이든 최고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의 일에도 자주 참견했어요.
어느 날, 유치원에서 방울토마토 키우기 수업을 했어요.
역시나 키토는 방울토마토를 친구들보다 빠르게 잘 키우려고 열심히 노력하지요.
하지만 친구들의 화분은 쑥쑥 잘 자라는데 키토의 화분은 겨우 작은 싹만 돋아났어요.
며칠 동안 화분 앞에서 한숨만 쉬는 키토 곁에 연두가 다가와요.
평소에 키토는 느리고 발표할 때 말은 더듬는 곰친구 연두를 답답해했어요.
다정한 연두는 '이 씨앗은 조금 약하게 태어난 거야. 그래서 기다려 줘야 한대' 라며 말해주는데......
과연 키토는 연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방울토마토를 잘 키워낼 수 있을까요?
앞으로 키토는 연두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을까요?



- 기다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기다려요>를 읽으면서 식물을 키우는 일과 아이를 키우는 일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을 자주 주고 재촉한다고 식물이 빨리 자라지 않는 것처럼, 적절한 때가 되어야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아이를 믿고 아이의 속도에 맞게 잘 기다려줘야겠다고 다짐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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