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 - 개정판 노란상상 그림책 34
권재희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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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
권재희 글, 그림
노란상상

☆ 우리 동네 도서관에 사는 작은 책벌레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해 종이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 처음에 <책벌레> 책 제목을 가리고 아이에게 표지 그림을 보여줬어요.
표지를 살펴보던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개미같아요. 날고 싶은 개미는 날개가 없어서 책낙하산을 타는 거예요. 책에서 글자들이 비처럼 내려요." 등 생각나는대로 재잘재잘 떠드네요.
제목은 가린채 이야기를 시작하는 첫 페이지를 읽어주자, 불현듯 아이는 "책벌레"라고 말하네요. 오~ 👍제목을 맞췄네요.

📖
- 도서관에 '아813.7-15-120'이 집인 작은 책벌레가 살고 있었어요. 책으로 가득한 이곳에는 멋진 날개를 가진 나방, 파리, 하루살이, 꿀벌 친구들도 함께 있었어요.
책으로 가득한 이곳에서 친구들은 날아다니며 즐겁게 놀지만 날개가 없는 책벌레는 혼자였어요.
그러나 책벌레는 심심하거나 외로울 틈이 없었지요.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신나는 모험을 하기도 하고, 여행도 떠나며 상상하며 책에 흠뻑 빠져서 지내지요.
책에서 읽었던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위험에 빠진 친구를 구해주기도 해요. 이처럼 책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으로 친구들을 도와주고 위로해주기도 하는데......

- 책을 읽고있는 제게도 책벌레의 말은 용기와 위로를 주네요. 하루가 끝나는 것이 두려유 하루살이에게 건네는 말이 진심으로 와닿네요.
제 등에도 보이지 않는 특별한 날개가 돋아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종이책의 질감과 냄새, 넘겼을 때의 바스락거리는 소리, 책의 따스한 글귀들과 여백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 등 잠시 잊고 있었던 종이책의 매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책을 다 읽고나서 아이가 실제 책벌레(책다듬이벌레)가 궁금하다고 해서 실제 모습을 찾아봤어요. 그림책 주인공 책벌레와 닮았고 귀엽다며 좋아하네요.^^

- 3일 동안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따라 그리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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