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섬아이 5
이안 브라운 지음,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섬집아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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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이안 브라운 글
오언 클라크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섬집아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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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를 도와주는 따스한 마음과 그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거북이 알버트의 재미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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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겨뒀던 알버트 이야기 2탄 <알버트가 바람을 만났어!> 책을 짜자잔~!! 하고 꺼내서 보여주니 아이가 깜짝 놀라네요.
그러면서 "엄마, 알버트 이야기 3탄, 4탄, 5탄..계속 나오는 거 아니에요?" 라고 물으며 웃네요.
아이가 표지 그림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그림이 진짜 같아요. 완전 잘 그렸어요." 라고 말했어요.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그림이 재미난 이야기와 버무려 있어 더 매력적인 책같아요.

세상에나!
이번엔 알버트에게 무슨 곤란한 일이 생긴 걸까요?

- 바람 소리에 잠에서 깬 알버트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으려고 해요.
이런, 맙소사!!
갑자기 강한 회오리 바람이 알버트의 음식을 몽땅 날려버렸어요.
알버트가 음식을 잃어버렸다는 소문은 사방으로 퍼져서, 정원 친구들은 알버트를 도와주기로 해요.
정원 친구들은 음식 조각을 발견하고는 알버트에게 돌려주지요.
그런데 알버트가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친구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어요.
알버트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하지만 높은 곳에 올라간 친구도 있고 날아다니는 친구들도 있어서 어떻게 마음을 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지요.
과연 알버트는 정원 친구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 역시나 마음씨 착한 정원 친구들은 알버트의 문제를 해결해주네요.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을 당연시하지 않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려는 알버트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누군가를 도와주는 따스한 마음과 그 도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이야기예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팬티가 알버트 머리 위로 날아온 장면에서 까르르르 박장대소를 하며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재잘재잘 촉새 둘째 아이가 "알버트는 걸음도 느려서 말도 느리나봐요. 알버트를 만난다면 빨리 말하는 법과 편지쓰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근데요~ 알버트는 방귀쟁이 거북이에요. 1탄과 2탄 모두 왕방귀를 뀌었어요." 라며 웃네요.

- 마지막 페이지에 진짜 거북이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더 유익했어요. 설마 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거북이는 무엇으로 냄새를 맡을까?"하고 묻자, 바로 "목이요. 아까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서 알아요." 라고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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