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리야>샤리 & 앙드레 디츠사스키아 게이만 그림조예슬 옮김dodo☆ 독일 아마존 '신체 질환 및 질병 관련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엔젤만 증후군을 갖고 있는 마리의 특별하고 평범한 이야기.- 표지 그림을 살펴보는데 휠체어에 탄 아이가 눈에 띄네요. 그 아이와 주변 사람 모두 행복해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어요. 제 얼굴에도 덩달아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네요.주인공 마리는 엔젤만 증후군이라고 하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어요. 염색체의 일부가 손실되어 염색체가 부족해서 생기는 유전병이지요. 하지만 마리는 다른 아이와 똑같아요. 웃고 놀고 학교에 다니고 책과 티비를 좋아하는 평범한 아이지요. 마리는 말을 할 수 없어 소리내기로 의사 표현을 해요. 예를 들어 맘쁘와 빠쁘, 쭈쭙, 슈우우우, 아아와 오오 등과 같은 마리만의 특별한 언어를 갖고 있지요. 책의 맨 뒷장에 '마리어 사전'이 있어서 참조하면 좋아요. 마리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줘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어요.마리는 가족과 주변에 있는 친절한 사람들의 배려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때로는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마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어요.우리는 장애를 연민이나 차별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면서 진정한 배려를 해야 해요.또한 장애 뿐 아니라 인종, 성별, 종교 등 다르지만 그 다양성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해요.모두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