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일렁이는 교실>조셉 코엘로우 글앨리슨 콜포이스 그림김여진 옮김노란상상☆ 선생님의 아낌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그림책!아직 자신의 목소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건네는 그림책!- 둘째 아이에게 먼저 읽어주는데 '일렁이는'이 무슨 뜻이냐고 바로 물어보네요. 마음의 동요가 생겨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 뜻하는 말이라고 이야기하고 표지 그림을 살펴봤어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돋보였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우와~'하는 감탄사가 나왔어요.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이 책의 이야기 자체가 '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성어와 의태어도 많고 문장도 아름다웠는데, 조셉 코엘로우 작가가 시인이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나봐요. 이 책의 번역을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여진 선생님이 해주셔서 더 생생하게 와닿았어요.꿀시사회에서 김여진 선생님께서 원작과 함께 읽어주셨는데 더 뭉클하게 와닿았어요.- 아침에 교실에는 등교하는 아이들, 이야기 나누는 친구들과 벽에 붙인 '시 낭송의 날' 안내글을 보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사이에 유독 어두운 표정의 아이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오늘은 직접 쓴 시를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꽃망울을 팡 터뜨리듯 교실로 들어온 플롯섬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겪었던 이야기들을 실감나게 들려주어요.하지만 주인공은 시 쓰기 모둠 활동 시간이 다가올수록 긴장을 하는데....."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노래를 품고 있어요. 언제 부를지는 스스로 정하는 거지요. " 라는 선생님의 말과 멋진 모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은 운율을 넣고 연을 덧붙이며 시를 완성하게 돼요. 선생님의 따뜻한 격려와 보살핌으로 시를 완성하지요.과연 주인공은 자신이 쓴 시를 친구들 앞에서 용기내어 낭송할 수 있을까요?- 말이 없던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용기를 낼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선생님의 노력과 사랑이 느껴져서 더 감동이었어요. - 읽고나서 첫째 아이가 2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반 아이들의 시를 모아 엮어 만들어 선물로 주신 동시집을 찾아왔어요. 2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플롯섬 선생님이 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네요. <시가 일렁이는 교실> 그림책 덕분에 동시를 소리내어 읽으며 시가 일렁이는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