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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ㅣ 라임 주니어 스쿨 20
나자 벨하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3년 6월
평점 :
<아기가 어떻게 생겨요?>
나자 벨하지 글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이세진 옮김
라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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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의 생김새에서 아기의 탄생까지 생명의 위대함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성교육 그림책!
- 이 그림책을 보자마자 예전에 질문쟁이 둘째가 던졌던 질문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 "나는 몇 시에, 어디에서 태어났어요?", "그러면 동생도 또 태어날 수 있어요?" 등이 떠올랐어요.
그땐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아기가 된 거야."라고 대답하면 정자와 난자는 뭐냐고 꼬리에 꼬리를 문 질문이 따라왔지요.
그때 이 책을 읽어줬더라면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그림책은 남자와 여자의 몸 생김새가 어떻게 다르고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지,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이 되는 과정, 아기를 갖는 여러 방법, 쌍둥이가 태어나는 이유, 엄마 배 속에서 열 달 동안 태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출산까지 재미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가 좋아요. 열 달 동안 엄마 배 속에서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성장하는지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아이들에게 남녀의 차이를 알려 주고 제대로 된 성교육을 시킴으로써 올바른 성 가치관을 알려주기도 하는 책이에요.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어린 나이에 너무나 쉽게 성을 접하면서 왜곡된 성문화를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흔들리지 않고 우리 몸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올바른 성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제대로 된 성교육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책을 읽고나서 아이들의 탯줄로 만든 도장과 초음파 사진, 태어나자마자 찬 분홍 팔찌 등 추억의 물건들을 꺼내놓고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