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터져라! 귓속말 저학년의 품격 10
김민정 지음, 이은지 그림 / 책딱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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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터져라! 귓속말>
김민지 글, 이은지 그림
책딱지 출판사



☆ 궁금한 소리가 커지는 젤리. 귓속말로 무리 짓는 행동이 주는 상처와 소외감을 이야기하는 인성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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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귓속말, 소외감, 오해
대상- 초등 저학년


- 책표지를 보자마자 둘째 아이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이네요.

이 책은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길러 주고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책딱지 출판사에서 나온 저학년의 품격 10번째 동화예요.


- 개학 날에 주인공 민지는 처음 보는 아이들뿐이라 어색한 마음에 3학년 2반 교실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었어요. 다행히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는 친구 수현이와 같은 반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지요. 그런데 수현이 곁에는 이미 베프 희우가 있었어요. 민지는 수현이와 희우랑 셋이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희우는 수현이 옆에서 자주 귓속말을 했어요. 처음에는 귓속말로 무슨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기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민지는 자기의 흉을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해했어요. 그렇게 속앓이를 하던 어느 날, 빵 만드는 걸 배우러 프랑스에 가 있는 고모가 민지에게 궁금한 소리가 커지는 마법 젤리 열 개를 보냈어요. 젤리를 입안에 넣고 있다가 듣고 싶은 소리를 발견하고 톡 터뜨리면 그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거예요. 희우가 수현이에게 귓속말을 할 때 젤리를 입 속에 넣고 터뜨렸는데 그때마다 희우는 난처해졌어요. 민지는 한술 더 떠서 희우 앞에서 수현이에게 귓속말을 하며 그간 속상했던 마음이 풀렸지만, 희우는 시무룩해지면서 말수가 점점 줄어들었어요. 어느 날 민지는 여전히 귓속말하는 희우를 보면서 마법의 젤리를 터뜨렸다가 희우에게 곤란한 상황을 만들게 돼요.
과연 희우에게 어떤 큰 일이 생긴 걸까요?
민지는 희우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 자기만 빼고 귓속말하는 친구 때문에 속상해하는 민지가 고모로부터 받은 신비한 마법 젤리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무심코 한 귓속말이 상대방에게 오해와 소외감을 안겨주는 것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게 잘 표현해준 것 같아요. 이런 사소한 행동이 때로는 상대방의 마음 속에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동화지요.

- 아이와 읽고나서 귓속말을 하면 진짜로 기분이 나쁜지, 내가 민지라면 어떻게 했을지, 소리가 커지는 마법의 젤리가 있다면 어떤 소리를 크게 듣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그리고 책과 함께 온 독서활동지로 마무리하며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참고로 네이버 카페에서 독서활동지를 다운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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