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키티 이야기>크리스튼 콜 글, 요핸네스 라슨 그림, 송순재 옮김현북스 ☆ 아이들의 자립적인 삶과 성장을 다룬 덴마크의 고전 동화!..- 둘째 아이에게 <꼬마 키티 이야기>책을 읽어주는데 "엄마, 이야기가 똑같아요. 근데 앞에 이야기는 그림에 색이 있고 뒤에 이야기는 흑백이에요. 검정색 펜으로 그렸나봐요."라고 말하네요. 이 책우 같은 이야기가 두 번 나오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앞에는 수채화 그림을 바탕으로 그림책으로 쓰여 있어요. 뒤에 있는 이야기는 흑백 목판화로 된 동화책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한 권의 책이지만 같은 이야기를 다른 그림체와 대화체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참, 현북스에서 나온 천천히 읽는 책 63번째예요. - 엄마는 한 살이 된 꼬마 고양이 키티에게 이제는 혼자 먹이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꼬마 키티는 먹이를 찾아 나서지요. 그 과정에서 족제비와 올빼미 삼촌, 여우 아저씨를 만나지요. 꼬마 고양이 키티는 따뜻하고 편안한 엄마의 품을 떠나서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 이 이야기는 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미성숙한 인간으로 자라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아이들의 자립과 성장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 유익할 것 같아요.이 책을 읽고나니 예전에 티비에서 육아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는 독립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던 게 생각나네요.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