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백주화!>신지명 역사 동화바이올렛 그림현북스☆ 제 1회 현북스 역사 동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3.1운동과 촛불혁명을 연계시켜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담아낸 판타지 역사 동화!- 처음에 제목을 보고 '백주화? 동전인가?' 하며 갸웃했어요. 표지 속 많은 사람들은 손에 소망을 담은 촛불을 들고 있네요. '촛불 시위 이야기인가?' 하는 호기심을 안고 책장을 넘겼지요. 책을 붙잡고는 놓을 새도 없이 스르륵 책장이 잘 넘어갔어요. 시간 가는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어서 완전 몰입해서 끝까지 읽었어요.1919년 3.1 운동 전날에서 2017년 촛불혁명의 한가운데로 100년을 시간 여행한 귀덕이의 이야기예요.- 1919년 독립선언서가 든 수레를 뒤지는 일본 순사를 보고 놀라서 숨은 귀덕이는 다른 쪽으로 걸음을 옮기다가 몸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윗마을 선생님을 발견해요. 나라의 위기가 닥쳤다며, 나라와 백성을 위한 일이라며 시대를 넘어가서 무언가를 찾아 가지고 돌아와야 한다는 말과 함께 나무 도장을 건네지요. 온 시간이 멈춰 버린 듯한 느낌과 함께 강렬한 빛이 뿜어지며 귀덕이는 정신을 잃어요. 광화문 광장에서 눈을 뜬 귀덕이는 승우라는 아이를 만나요. 밑도 끝도 없이 귀덕이는 승우에게 도움을 청하지요. 그 과정 중에 승우의 여동생 홍지도 함께 하게 돼요. 귀덕이와 승우는 나무 도장에 새겨진 백주화라는 것에 대한 단서를 찾기 시작해요.사람의 이름일까? 꽃이름일까? 아니면 동전? 둘은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백주화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는데.... 과연 귀덕이는 민족의 운명이 달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 3.1운동이나 촛불혁명은 민중의 작은 힘이 모여 나라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하지요. 하지만 나라를 되찾았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요. 그중 하나가 친일파의 후손들은 조상이 나라를 팔아먹고 불려놓은 재산과 지위를 이용해서 떵떵거리며 잘 살어요. 반면에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위해 희생하신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가난을 대물림하며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현실이 너무나 아이러니하고 안타깝네요. 이런 잘못된 부분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요.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말이 있듯이 지나간 삶의 자취를 잘 살피고 기억해서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답을 잘 찾아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