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오믈렛>샤를로트 르메르 글, 그림이정주 옮김주니어RHK☆ "블루베리 오믈렛 드시러 우리 집으로 오세요!" 친구, 이웃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나눔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작가의 작품.- 처음에 책 제목을 본 아이가 블루베리 오믈렛이 뭐냐고 묻길래 아이와 인터넷 검색으로 사진을 찾아봤어요. 블루베리 오믈렛은 너무나 달콤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표지와 면지부터 화려한 색감이 눈에 확 띄어요. 표지 그림 속에 블루베리를 양팔 가득 들고 미소짓고 있는 곰이 사랑스러워요. - 곰 그랑디오즈는 새 이웃 클로디에서 초대를 받았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단장을 하고 가는 길에 노란 수선화 꽃이 활짝 핀 초원에 들렀어요. 그랑디오즈는 직접 꽃에게 선물로 널 가져갈 수 있냐고 물어보고 허락하는 꽃만 모았어요. 꽃 한 송이의 마음까지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랑디오즈가 정말 귀여워요. 그랑디오즈가 솥뚜껑 같은 손으로 조심조심 수선화를 꺾어 꽃다발을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니 입가에 미소가 떠올라요. 그랑디오즈와 함께 초대받은 사슴은 복숭아빛 스웨터를 입고 케이크를 들고 왔어요. 클로디집에 모인 셋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집 구경을 하지요. 그런데 말썽꾸러기 상모솔새들이 날아와서 정원의 블루베리를 모두 먹어버렸어요. 속상해하는 클로디에게 그랑디오즈는 블루베리가 있는 비밀 장소로 안내하지요. 과연 클로디와 친구들은 무사히 블루베리 오믈렛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요?- 요즘 옆집, 앞집에 누가 이사를 왔는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없는 삭막한 이웃과의 현실 속에서 저는 그림책을 통해 이웃간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어요. 새 이웃 클로디가 용기있게 먼저 손을 내밀며 초대하는 모습이 신선했어요. 우리가 잊고 살았던 이웃과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 과정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경험하면서 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