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엘리스 윌크 지음, 이경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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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엘리스 윌크 글, 그림
이경혜 옮김
문학과 지성사

☆ 어떤 모습이든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랑하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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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넘기자 '마법 같은 여행을 하는 삶에게'라는 헌정사 문구가 마음에 와닿네요.
'아! 나는 여행중인 삶이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에서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구절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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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책은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시 같은 느낌을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나는 아침이고, 바람이고, 너의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이고, 웃음이고.....

우리들은 다양한 삶의 모습 속에서 매일매일을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요.
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지만 매일매일 다른 삶의 조각을 채워가고 있어요. 그 안에는 다양한 형태, 다양한 색깔, 다양한 표정이 담겨있지요.

우리는 행복한 내일(미래)을 꿈꿔요.
지금 이 순간의 내 삶의 조각부터 잘 채워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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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번역한 이경혜 작가님은

'나는 ... 바람이야. 먼 나라의 이야기를 우리말로 실어 나르지.
'나는 ...실 꾸러미야. 내 속의 이야기를 돌돌돌 한없이 풀어내지.' 라고 작가 소개글에 있네요.^^

저도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나는... 꿀벌이야. 윙윙 날아다니며 달콤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꽃같은 아이들과 어르신에게 전하지.'


둘째 아이도 이렇게 말하네요.
'나는요... 악어예요. 이빨에 고기가 많이 끼어서요. 얼른 악어새를 불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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