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짭짤 코파츄:1.바람마을의 생태계를 지켜라>다영 과학동화밤코 그림창비출판사☆ 웃음이 빵빵 터지는 초특급 과학동화!번뜩이는 과학 지식으로 각종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멋쟁이 크리에이터 코파츄와 버니의 활약!- 아이를 기다리면서 잠시 카페에 앉아 가제본을 먼저 펼쳐봤어요. 제목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더구나 밤코 작가님이 그린 삽화라니 기대감으로 설렜어요. 스르륵 넘어가는 책장 사이로 새어나오는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를 줄이느라 혼났네요. 그날 초1인 딸아이를 앉혀놓고 읽어주려는데 아이는 가로로 된 흑백 가제본이 신기한듯 요리조리 살펴보네요. ..- 코파츄와 버니는 '코파츄의 달콤 짭짤한 과학' 채널을 운영하는 과학 크리에이터예요. 코파츄는 사건 취재를 담당하고 버니는 방송 피디를 맡으며 둘의 호흡은 척척 맞지요. 첫번째 이야기 '알의 사라진 부모를 찾아라!'에서 둘은 물놀이에 관한 과학 영상을 찍기 위해 바람해수욕장으로 날아가요. 그런데 모래사장 한가운데에 남겨진 정체불명의 알을 보며 부모를 찾아주기로 하지요. 그 과정에서 동물의 한살이를 살펴보지요. 과연 알의 부모를 찾을 수 있을까요?두번째 이야기 '바람마을의 주민 대표는 누구?'에서는 마을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주민 대표 선발 대회가 열려요. 하지만 엉망진창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바로 잡기 위해 버니와 코파츄는 활약을 하지요. 그 과정에서 동물의 특징을 비교하며 누가 더 바람마을을 잘 대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지요. 과연 바람마을의 주민 대표는 누가 될까요?세번째 이야기 '까시레나와 코파츄 구출 대작전'에서 푸르렀던 논밭이 사막처럼 메마르게 변해버린 바람마을과 사라진 코파츄를 찾기 위한 버니의 노력과 활약이 펼쳐지지요. 그 과정에서 생태계와 생물의 먹이사슬을 알게 되지요. 과연 버니와 코파츄는 바람농장을 예전처럼 제자리로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요?- 웃기고 매력적인 주인공 코파츄와 버니의 재미난 이야기 속에 다양한 교과 연계 과학 지식이 녹아있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좋았어요. 예전에 아이에게 과학 동화를 읽어주려고 하면 학습의 연장이라고 생각하고는 시작부터 재미없다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달콤 짭짤 코파츄>는 아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며 잘 듣더라고요.과학 지식도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가 스토리의 일부로 즐겁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퀴즈와 미로 등이 있어서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네요. 재미난 이야기와 과학 지식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