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탐정 실룩: 1.사과 도둑을 찾아라!>이나영 글, 박소연 그림북스그라운드 출판사- 책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본 아이가 "분홍 토끼가 똥이 마려워서 화장실로 뛰어가나봐요. 근데 변비인가봐요. 히히~" 라고 말하네요.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좋아해요. 읽으면서 웃느라 바쁘지요.이 책의 주인공은 '실룩'이라는 토끼예요. 모두 붉은 토끼인 줄 알지만 사실 흰토끼예요. 심한 변비로 똥을 제대로 누지 못해서 온몸이 늘 불그스레하지요. 하지만 사건 만큼은 기가 막히게 해결하는 명탐정이에요. 탐정 3원칙인 '잘 보고, 잘 듣고, 잘 누자!'에 따라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지요. 탐정 실룩은 사건을 마무리한 후에 시원하게 똥을 누면 다시 새하얀 토끼로 돌아와요. 그런 실룩의 곁에는 참새 소소가 함께 있어요.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덜렁대지만 실룩 탐정을 도와 사건을 해결해요. 어? 방금 탐정 사무소로 전화가 왔어요. 능금 마을에서 사과를 도둑맞았대요. 실룩과 소소는 탐정 3원칙을 크게 외치며 능금 마을로 향하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니라, 사건 해결도 화장실부터네요. 실룩은 사건 현장에 오면 제일 먼저 화장실로 가요. 실룩과 소소는 능금마을 사람들을 탐문 수사하기 시작하지요. 과연 사과 도둑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아이와 읽었는데 탐정 실룩이가 귀엽다며 따라 그리네요.아이는 변기 위에서 얼굴이 빨갛게 된 실룩이가 후련하게 응가를 볼 수 있게 응원하기도 했어요.그러면서 실룩이 탐정이 초콜릿만 먹지 말고 채소랑 과일을 잘 챙겨 먹고 열심히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어요. 사랑스러운 실룩과 소소 덕분에 벌써부터 두 번째 이야기도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