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 크레파스
데시레 벨라-로베데 지음, 리디아 음바 그림, 유아가다 옮김 / 두레아이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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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 크레파스>
데시레 벨라-로베데 글
리디아 음바 그림
유아가다 옮김
두레아이들 출판사




☆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와 용기와 배려를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




- <피부색 크레파스> 라는 책제목만 보고도 '아하~ 이 그림책은 차별과 다름에 관한 이야기겠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의 피부색은 어떤 걸까요? 보통 우리 피부색과 비슷한 살구색(연주황)을 떠올릴 거예요.
이렇듯 저의 어린 시절만 해도 크레파스에 살구색(연주황)을 '살색'이라고 말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았거든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인종과 피부색에 대한 차별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림책 앞, 뒤면지에는 다양한 인종의 다 다른 헤어스타일을 한 친구들의 얼굴이 나와있어요.


줄거리)
- 공장에서 갓 만들어진 여러 색의 크레파스들은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개학 첫날을 맞이하지요. 교실에 들어온 아이들의 손은 색깔, 크기, 손톱 모양 등 저마다 달랐어요.
선생님은 방학 동안 여행 간 곳과 가족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해요. 노란색 크레파스는 이글거리는 태양을, 파란색 크레파스는 시원한 바자와 파도를, 빨간색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그릴 생각에 잔뜩 기대하는 모습과 달리 살구색 크레파스만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 가족의 모습을 그릴 때는 당연히 자기를 선택할 줄 알았는데 디에고도, 안토니오도 살구색이 아니라 다른 색을 골랐어요.
도대체 왜 살구색을 선택하지 않은 걸까요? 이대로 선택 받지 못할까요?
아이들의 외면을 받은 살구색은 사람들의 피부색은 모두 다르고, 가족의 형태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피부색 뿐만 아니라 생김새, 문화, 언어 등 수많은 서로의 다른점이 존재해요. 이 책을 통해 그 다름을 차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해와 인정, 존중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곳이기를 꿈꾸어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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