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토끼>김지윤 글, 그림반달☆ 우리 민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아름다운 우리 이야기 그림책. - 처음에 표지를 보자마자 "우~~~와! 정말 색감이 곱고 그림이 예쁘다." 감탄하며 놀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꽃밭 사이에 빼꼼 얼굴을 내민 토끼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어요. '책제목하고 그림이 찰떡인 책이네. 복숭아 토끼 맞네.' 라며 살펴봤어요. - 삼천 년 만에 꽃이 피고 삼천 년이 지나야 열매가 열리는 복숭아 나무를 보살피는 흰토끼가 살았어요. 물장구를 치며 놀던 흰토끼는 금새 지루해졌어요. 사이좋게 노니는 물고기들과 봉황을 질투하며 괴롭혔어요. 흰토끼의 심술궂은 행동을 지켜보던 산신령 백호는 화가 나서 "복숭아가 열리지 않는다면 큰 벌을 내리겠다." 며 호통을 치지요. 마음이 급해진 흰토끼는 수탉과 흑룡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는데..... 과연 흰토끼는 복숭아나무에서 복숭아를 열리게 할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우리 민화를 작가가 재해석해서 멋진 그림책으로 그려낸 이야기라고 해요. 민화에는 꽃, 동물, 상상의 동물 등이 나오는데 그 그림마다 행복, 장수, 다산 등의 좋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민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그림책을 통해 민화 속 그림들이 상징하는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옛 조상들의 삶과 정서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