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놀자 삼총사 동화는 내 친구 79
채인선 지음, 한지선 그림 / 논장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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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놀자 삼총사>
채인선 글
한지선 그림
논장

☆ 놀아도 놀아도 놀 거리가 퐁퐁퐁 생기는 삼총사! 함께 노는 놀이의 재미와 기쁨을 일깨워주는 동화!

- 책표지를 보자마자 아이가 "세 친구가 우렁찬 목소리로 '놀러가자!!!' 라고 소리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씩씩해 보여서 좋아요. " 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보이네요. 책을 붙잡고는 키득키득 웃다가 단숨에 읽어버리네요. ^^

-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삼총사 친구가 있어요. 시금치를 싫어하고 뭔가 맘에 안 들면 "치!치!" 하는 통에 별명이 시금치인 수미.
키가 크고 몸이 길쭉한데다 레이스와 리본이 달린 치마를 입고 있어서 맛살이 생각나게 만든 예은이.
당근을 잘 먹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과 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당근인 해령이.
시금치 수미, 맛살 예은이, 당근 혜령이 삼총사는 놀다가 싸워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듯이 신나게 놀지요.
다들 김밥을 좋아해 김밥놀이를 하게 돼요. 시금치 수미의 동생 5살 선미는 노란색 유치원복을 자주 입고 있어서 달걀이에요. 이불을 깔고 재료가 되어 굴러가면 달걀 선미는 언니들 틈에 껴서 비명에 가깝게 소리 치다가 이불을 차고 튀어 나오지요. 김밥 옆구리가 터져 버린 것이지요.^^
이외에도 병원놀이, 이사놀이, 눈사람놀이, 계단귀신과 승강기 귀신 등 온갖 재미난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정리 정돈과 공부도 놀이가 되지요. 놀아도 놀아도 놀거리가 생기는 빨리 놀자 삼총사는 어떤 일이든 놀이로 바꿔 버리는 놀이마법사지요.

- 아이들은 잘 놀아야 잘 큰다는 말이 있어요.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얼음땡 놀이, 숨바꼭질, 고무줄놀이, 오재미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소꿉놀이 등 동네방네 휘젓고 다니면서 즐겁게 놀았던 추억이 생생해요. 그때를 떠올리면 입가와 눈가에 저절로 미소가 걸려요.

아이들은 잘 놀아야 행복하고 충분히 행복해야 자신이 맞딱 뜨리는 문제도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해요.
게임기나 스마트폰만 들여다보지 말고 햇빛을 쬐면서 무조건 뛰어 노는 것이 진짜 제대로 놀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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