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까? 신나는 새싹 194
크레센트 드래곤왜건 지음, 제시카 러브 그림, 김경연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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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까?>
크레센트 드래곤왜건 글
제시카 러브 그림
김경연 옮김
씨드북 출판사



☆ 엄마와 딸의 대화로 풀어낸, 불안과 고민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 표지 그림 속 곱슬머리에 점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가진 똑닮은 모녀가 마주보고 있어요. 부드러운 미소의 엄마와 달리 아이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긴장한 표정이에요. 엄마는 그런 아이의 눈을 따뜻하게 응시하며 볼을 어루만지고 있어요.



- 주인공 아이는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요. 천둥 번개가 치면, 눈이 너무너무 많이 오면, 화가 나면, 학교 연극할 때 대사를 잊어버릴까봐 등등 끊임없이 온갖 것을 걱정하고 고민하지요. 엄마는 그런 아이의 말을 귀찮아 하거나 짜증 없이 귀기울여 잘 들어주고 해결책을 제시하지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걱정거리를 물어보는 아이의 말을 따뜻하게 공감하고 응원하는 멋진 엄마의 모습을 보니 절로 반성하게 되네요.


- 저도 어린시절에 걱정이 많았던 기억이 있어요. 빠진 이가 영원히 자라지 않거나 멈추지 않고 계속 이가 자라면 어떻게 될지,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또 꿀까봐, 귀신이 무서워서 등 겁이 나는 순간에 엄마의 손을 꼭 붙잡고 잠들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아이의 불안과 고민을 가볍게 흘려 듣지 않고 부드러운 눈맞춤과 함께 잘 공감해주면 아이는 그 불안감을 극복하고 엄마의 사랑도 느낄 수 있겠죠?

어른이든, 아이든지 고민없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그럴 땐 <괜찮을까?> 그림책을 꺼내 읽으면 마음의 위안과 용기가 불끈불끈 생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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