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역사문화공원>김영식 글, 사진현북스 ☆ <망우역사문화공원> 책 들고 거대한 근대사 박물관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GO GO!!..- 책을 보자마자 '어? 망우역사문화공원? 처음 들어보는 곳인데? ' 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며 궁금증과 호기심이 생겼어요.읽고나서는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아이들을 데리고 당장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달려가고픈 충동을 느꼈어요. 꼭 기회를 만들어서 역사 여행을 떠나보려고요.- 김영식 작가는 대학생 때 처음 찾은 망우리공원에 감동해서 20년 만에 망우리를 찾아와 조사연구를 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몇 십 년 전 이곳은 나무도 거의 없는 쓸쓸한 망우리공동묘지였다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숲이 울창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시민 공원으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너~~~무 넓어서 하루에 다 볼 수가 없다고 해요. 이 책을 들고 3일에 걸쳐 천천히 체험 학습을 할 수 있게 친절한 코스 일정과 찾아가는 방법(대중교통, 자동차, 택시)도 자세히 나와있어요.(1) 첫째 날 코스 13도창의군탑(의병)-->중랑망우공간 --> 이태원무연분묘 합장묘(유관순 열사)--> 망우리 사잇길 입구 --> 이중섭(화가) --> 오재영(애국지사) --> 박인환(시인)(2) 둘째 날 코스김상용(시인) --> 지석영(의사) --> 구리(한강)전망대 --> 이인성(화가) --> 안창호와 유상규(애국지사) --> 아사카와 다쿠미(민예연구가) --> 방정환(아동문학가) --> 명온공주(왕족)(3) 셋째 날 코스오세창(서화가) --> 문일평(언론인) --> 한용운(애국지사) --> 조봉암(정치가) --> 박찬익(애국지사) --> 중랑전망대--> 최학송(소설가) --> 국민강녕탑(최고학)1907년 전국의 의병들이 모여 서울진격작전을 벌인 것을 기념하여 세운 13도창의군탑을 돌아보며 독립을 향한 연합 의병의 큰 뜻을 느껴보고 싶네요. 3.1 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아마도 유관순이라고 대부분 대답할 거예요. 고등학교 1학년인 그녀는 서울의 3.1운동에 참여한 후 고향인 천안으로 가서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이끌었지요. 그 후 일본 경찰에게 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고문과 폭행 속에 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순국하셨지요. 우리가 아는 건 여기까지잖아요. 과연 지금 유관순 열사의 묘는 어디에 있을까요?유관순 열사는 순국한 뒤 이태원묘지에 묻혔지만 돌볼 사람이 없어 방치되다가, 연고가 없는 다른 묘들과 함께 망우리공동묘지로 이장되었다고 해요.이처럼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위인들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유익한 책이에요. 참, '망우'란 잊을 망, 근심 우 즉, 근심 걱정을 잊는다는 뜻이에요. 걱정이 생길 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비문을 읽으며 애국심도 키우며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돌아보면 어떨까요?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지금 누리는 평화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까지 새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한 바퀴 돌며 소중한 추억 + 근대 역사 여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