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호텔의 비밀 토토의 그림책
클레르 슈바르츠 지음, 김희진 옮김 / 토토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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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호텔의 비밀>
클레르 슈바르츠 글, 그림
김희진 옮김
토토북 출판사


☆폭풍우 치는 어느 밤, 곤충 호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쇠똥구리 수지의 모험과 반전 이야기!!



- 곤충을 귀여워하고 아무렇지 않게 조물조물 만지는 딸들과 표지 그림을 보며 쇠똥구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가 동글동글 똥을 굴리는 쇠똥구리는 멸종위기 생물이라면서 곤충 박물관 전시실에서 봤던 기억을 떠올리네요. 예전에 공원에서 나무 틀안에 구멍을 내어 솔방울이나 지푸라기, 죽은 통나무 등을 채워 만든 곤충 호텔을 봤던 이야기도 하네요. 과연 곤충 호텔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갖고 이야기 속으로 풍~덩 빠졌어요.



- 쇠똥구리 부즈만 가족은 딸 수지, 수지의 친구 진딧물 인형, 엄마 콜레트, 아빠 에르베 마를리, 할아버지와 할머니예요. 수지네는 흰개미나라에서 즐거운 휴가를 미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풍우를 만나게 돼요. 그때 반짝이는 간판에 곤충 호텔이라고 써 있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가지요. 호텔 로비에는 방을 구하려는 곤충들이 가득했어요. 다행히 호텔 주인은 수지네 가족에게 하나 남은 작은 방을 찾아 주었어요. 주인은 문 앞에서 거대하고 무서운 뭔가가 복도를 돌아다니니 꼭 방에만 머물라고 충고하지요.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는 수지는 더 아늑한 방을 찾기 위해서 복도로 나서요. 조금 겁이 났지만 수지는 용기를 내어 편안히 쉴 수 있는 방 찾기를 포기하지 않아요. 호텔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지요. 그런데 다들 수지에게 거대하고 무시무시하고 으스스한 녀석을 조심하라고 경고해요.
과연 수지는 편안하고 아늑한 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읽으면서 아이들과 '거대하고 무시무시하고 으스스한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지, 읽은 후에는 만약 내가 수지라면 나는 끝까지 용기를 낼 수 있었을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큰애가 젠탱글을 이용해서 곤충 호텔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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