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는 올빼미 동화는 내 친구 68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지음, 이승숙 옮김, 김은주 그림 / 논장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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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올빼미>
진 크레이그헤드 조지 글
김은주 그림, 이승숙 옮김
논장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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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와 자연 세계의 모든 것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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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주인공 보든 왓슨의 아빠가 해고를 당하자 엄마는 학교 식당 일을 하러 나가고 보든의 누나는 방안에 틀어 박혀있게 돼요. 등굣길에 판사를 만나자 보든은 아빠가 해고된 이유를 묻지요. 멸종 위기의 점박이 올빼미를 지키기 위해 그 지역의 모든 목재 거래를 금지하고 나무를 베는 일 또한 금지하는 바람에 벌목꾼인 아빠가 해고된 이야기를 들어요. 그러던중 비가 많이 내리고 난 다음날 보든은 우연히 땅바닥에 떨어진 새끼 올빼미를 발견하게 돼요. 점무늬가 없는 하얀 올빼미는 미운 점박이 올빼미가 아닌 줄무늬 올빼미로 생각을 하고는 데리고 집으로 와서 보살펴주지요. 아빠는 집에 있는 새끼 올빼미를 보면서 몹시 화를 내요. 점박이 올빼미 때문에 자신이 직장에서 일자리를 잃었으니까요.
과연 이 두 사람은 큰 눈으로 바라보며 강아지처럼 잘 따르는 이 새끼 올빼미를 끝까지 외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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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화는 참 따스하고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과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과 숙제를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터전을 잃는 일이 없도록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어요. 만약 네가 보든이라면 점박이 올빼미의 새끼였어도 도와 주었을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동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충돌, 발전과 환경 보존 사이의 갈등 속에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알찬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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