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털 대장 꿈을 담는 놀이터 2
스기에 유우고 지음, 하나다 에이지 그림, 한양희 옮김 / 놀이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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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대장>
스기에 유우고 글, 하나다 에이지 그림
한양희 옮김
놀이터 출판사
내 콧구멍 속 든든한 지킴이 코털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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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몸을 지키는 코털수비대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 처음에 <코털대장> 책을 짜자잔~하고 보여주자마자 딸들의 웃음보가 빵~터졌어요. 제목도, 표지도 웃기대요. 콧구멍 속에서 빼꼼 나와있는 코털을 보더니 키득거리다가 '혹시 나도??' 하는 마음에 거울을 한 번씩 들여다 보네요.

지구 수비대가 아닌, 콧구멍을 공격하는 수많은 적들과 맞써 싸우는 코털수비대는 콧구멍 앞을 용감하게 지키고 있지요. 어느날 새내기 코털 용사가 찾아와요. 멋진 콧수염이 매력적인 코털대장은 새내기 코털 용사에게 콧구멍을 지키는 임무를 주지요. 새내기 코털 용사는 코털대장의 친절한 도움으로 훈련을 받고 실력이 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콧구멍 속으로 손가락이 불쑥 들어와서 코딱지를 붙들고 후비며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코털수비대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다가 보면 귀여운 코털수비대 덕분에 우리 몸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도 저절로 알게 되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스토리로 쉽게 풀어 놓았고 뒤쪽에 털은 왜 있는지, 코털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산에 오르면 무엇이 좋은지 등 관련 정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유익해요.

둘째 아이에게 코털수비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어보니 "코털수비대야, 예전에는 코털이 더럽고 싫었는데 이젠 아니야. 날 안 아프게 해줘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Q. 내 콧구멍에서 코털수비대가 삐죽 나온다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에
첫째 아이는 "코털을 구겨서(접어서?) 콧구멍 속으로 도로 집어 넣을 거예요."
둘째 아이는 "다 자르지 않고 조금만 자를래요." 라고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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