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칸 신화집>로익 곰 글, 그림나선희 옮김책빛 출판사..☆ 네 칸으로 보여주는 37가지 그리스 신화 이야기!..- 처음에 책을 받고 '엥? 신화 이야기마다 네 칸에 담았다고? 과연 이야기가 가능할까? 이해하기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표지와 면지를 지나서 네 칸 신화 이야기를 읽자마자 고개가 끄덕끄덕 얼굴 가득 미소가 번지더라고요.태초의 신 가이아부터 제우스와 다른 신들의 탄생,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상자,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과 오디세우스 모험, 트로이 목마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 37가지가 실린 책이에요.일단 글밥이 많고 복잡한 그리스 신화를 간단 명료하게 4칸에 담아 내서 쉽게 책장이 훌훌 넘어갔어요. 신화를 잘 아는 친구들이나 처음 신화를 접하는 분들도 쉽게 접근하기 좋은 책 같아요.다 읽고나서 아이가 "엄마, 네 칸 신화집 책은 중요한 핵심 줄거리만 4칸에 잘 정리되어 있어요. 중간중간 사이에 생략되어 숨겨진 이야기나 결말을 제가 상상할 수 있어서 재미있어요."라고 이야기를 하네요.그리스 신화의 재미와 창의력 up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해요.읽고나서 아이가 네 칸 신화집 중 이야기 하나를 똑같이 그린 다음에 순서 맞추기 문제를 내기도 했어요. 그리고 '판의 피리'의 결말 부분을 바꾸고 싶다며 두 칸을 아이가 원하는 그림과 글을 그려서 채워넣더라고요. 왜 결말을 바꾸고 싶냐고 물었더니 님프들은 판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싫어하고 사람들은 그런 판이 태어나자마자 못생겨서 버렸다는 그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아서 바꿨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