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딱고개 꿀떡 파랑새 그림책 165
김지연 글.그림 / 파랑새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꼴딱고개 꿀떡>
김지연 글 그림
파랑새 출판사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꿀떡을 먹기 위해 소녀 방실이가 꼴딱 고개 꿀떡집을 향해 나서는 감동적인 이야기!

- 옹달샘이 솟는 꼴딱고개 꼭대기에는 꿀떡집이 하나 있었어요. 셋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만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꿀떡집이었어요. 마을의 최고 어른인 꽃분이네 할아버지조차 꿀떡집에 가는 길이 너무 험하고 무서워서 꼴딱고개를 넘을 엄두를 내지 못해요. 머리가 온통 꿀떡 생각으로 가득한 방실이는 누워만 있다가 벌떡 일어나 꿀떡을 먹어야겠다고 결심을 하지요. 방실이는 구르고 넘어지면서 위기를 맞을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가요. 마침시니 도착했는데 꿀떡집 껄껄 총각은 배 고픈 호랑이가 방금 모두 사갔다고 이야기를 해요. 주저앉아서 울던 방실이는 호랑이를 찾아가기로 결심하지요. 그런 방실이를 껄껄 총각은 호랑이에게로 데려다주어요.
과연 방긋방긋 방실이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꿀떡을 먹을 수 있을까요?
멈추지 않는 방실이의 발걸음은 또 어디로 향할까요?

- 처음에 읽었을 때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아서 문장이 맛깔스럽다고 이야기가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운율감 있게 읽어주니 아이도 더 좋아했어요. 두 번째 읽어줄 때 아이가 "엄마, 방실이 팔이 없어요."라고 이야기 해서 깜짝 놀랐어요. 그림을 자세히 보니 껄껄 총각도 다리가 없네요. 불편한 몸이지만 꿀떡을 꼭 맛보겠다는 방실이의 열정과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와닿아요. 더구나 그런 방실이를 도와주는 껄껄 총각의 모습과 둘이 힘을 합쳐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앞으로 나아가는 부분이 감동적이었어요. '나라면 아무리 꿀떡이 먹고 싶어도 몸이 편안한 방법을 선택했을 것 같은데....나도 불편한데 누구를 돕겠어?' 라고 생각했거든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루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않고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서 새로운 꿈을 꾸며 살아야겠다는 가르침을 주는 그림책이었어요.

- 읽고나서 책꽂이에서 '파랑새'출판사 그림책을 몇 권 찾아서 함께 읽어줬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