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크레용>글 에런 레이놀즈그림 피터 브라운옮김 홍연미토토북 출판사☆ 세상에서 가장 오싹오싹하지만 재미있는 크레용이 찾아온다. 두근두근 흥미진진한 오싹오싹 크레용 소동!- 말이 필요없지요.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초집중하게 만드는 오싹오싹 시리즈^^<오싹오싹 당근>, <오싹오싹 팬티>에 이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번째 이야기 <오싹오싹 크레용>이 나왔어요. - 토끼 재스퍼는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크레용을 줍게 돼요. 보라색에 새것처럼 끝이 뾰족한 크레용이었어요. 미술 시간 빼고는 공부가 힘들고 어려웠던 재스퍼는 이 크레용과 함께하면 받아쓰기도 100점, 숙제든 수학 문제든 척척척 잘 해낼 수 있어요. 처음에는 좋았지만 크레용이 말을 걸기 시작하면서 재스퍼에게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거예요. 이런저런 방법들을 써봐도 다시 되돌아오는 크레용은 즐거워 보이고 재스퍼는 점점 오싹한 기분이 들고 불안하지요. 과연 재스퍼는 크레용과 오래도록 잘 지낼 수 있을까요?처음에는 재스퍼가 노력없이 크레용의 도움으로 쉽게 무언가를 성취해서 좋아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인 것 같아요. 보람을 느끼고 성장하려면 힘들어도 스스로 그 시간을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넌지시 알려주는 것 같아요. 또한 재스퍼와 크레용의 표정 변화를 살펴보는 것 재미도 솔솔했어요.- 읽고나서 아이에게 "재스퍼처럼 신기한 크레용을 줍게 된다면?" 이라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7살 둘째가 "내것도 아닌데 주워 오지 않을 거예요. 새 크레용을 잃어버린 아이가 찾으러 올 수 있잖아요."라고 대답하네요.ㅋ"재스퍼의 오싹한 크레용이 어떤 수를 쓰더라도 되돌아오게 되는데 다른 좋은 방법이 있어?"하고 묻자"땅굴을 엄청 엄청 깊게 깊게 파서 크레용 넣고 흙을 덮고 그 위에 벽돌을 많이 쌓을 거예요."라고 답했어요.마지막으로 초간단 크레용 접기를 해서 책갈피를 만들어 책 속 표정을 따라가보는 놀이를 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