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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 구릿 쿰쿰 냄새의 제왕 ㅣ 새싹동화 13
윤주성 지음, 조히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구수 구릿 쿰쿰 냄새의 제왕>
윤주성 글, 조히 그림
뜨인돌어린이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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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씻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벌어지는 지독한 냄새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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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표지를 처음 보자마자 아이가 "와~책제목만 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표지 그림 보니까 발냄새에 관한 이야기인가봐요. "라며 흥미와 호기심을 보이네요.
- 뜨거운 여름날에 씻기 귀찮은 초2 바름이는 이름과는 다르게 머리는 사흘에 한 번 감고 샤워는 닷새에 한 번 하지요. 양치질은 대충 이를 닦다가 헹구고 발은 언제 씻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런 바름이를 보며 엄마는 인상을 쓰고 잔소리를 하지만 아무 소용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주말을 맞아 축구선수 삼촌이 집에 놀러 오지요. 바름이의 재능을 알아본 삼촌은 바름이 엄마에게 바름이를 축구 교실에 보내보라고 제안해요. 동네에 있는 태양FC에 다니게 된 바름이는 삼촌보다 더 유명한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해서 실력을 인정 받지요.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축구를 열심히 할수록 바름이 몸에서는 이상한 냄새가 나요. 구수, 구릿, 쿰쿰한 냄새의 주인공인 바름이는 자기한테 나는 냄새가 아니라고 외치지만 결국 외톨이가 되지요.
이러다가 축구왕이 아닌 냄새의 제왕으로 유명해지면 어쩌지요?
과연 바름이는 청결하고 깨끗한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까요?
작가는 냄새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이야기 하면서 아이 스스로가 잘못을 고쳐 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린 생활 동화 이야기예요.
세상에는 귀찮지만 꼭 해야 하는 일들이 많지요. 어른이 되어도 마찬가지예요. 귀찮아서 미루고 싶지만 할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 잘 씻는 건강한 어린이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나도 바름이처럼 씻고 싶지 않았던 적이 있는지, 이와 비슷한 경험을 직접&간접적으로 한적이 있는지, 씻지 않았을 때의 좋은 점과 나쁜 점, 만약 내 주변에 바름이 같이 안 씻는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이야기 해주고 행동할 것인지, 귀찮지만 깨끗하게 잘 씻는 나만의 노하우 등
그리고 책 제목에서 <냄새의 제왕> 앞에서 꾸며주는 냄새와 관련된 흉내내는 말을 바꿔서 새로운 제목 만들기 놀이를 했어요. 아이가 "폴폴, 풀풀, 꼬랑, 콕콕, 킁킁, 어질, 꾸릿 냄새의 제왕" 등이라고 대답했어요.
마지막으로 '냄새란?OO이다!' 정의 내리기 놀이도 했어요.
'냄새란 청국장이다.'
'냄새란 다양하다. 똥냄새, 입냄새, 발냄새, 방귀냄새'
'냄새란 소리없는 공격이다.'
'냄새란 콧구멍을 울게, 웃게 만든다' 등등을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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