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가고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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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지나가고>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다봄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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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움 속에서 마주한 '가족'의 의미와 가족만의 놀라운 회복력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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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영감을 받아서 이 책을 썼다고 해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큰 태풍때문에 가족들은 집에만 머물게 되지요.
사랑하는 가족이 따뜻하고 아늑한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매일 행복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화를 내고 짜증내며 분위기는 점점 나빠지지요. 극도로 날카로워진 상황 속에서 가족들은 서로 각자 흩어져서 혼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하지만, 정전이 되고 불안해진 가족은 다시 한자리에 모이지요. 아직 폭풍은 그치지 않고 상황은 똑같지만 가족의 일상은 달라져요. 때론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지요.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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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었을 때, 코로나 확진이 되어 온가족이 한집에 격리되어 생활했던 기억이 나요. 몸도 아프고 서로 예민해져서 아이들은 다투고, 혼내면서 답답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요. 그러다가도 함께 웃고 장난치고 안아주면서 어려운 시간을 함께 이겨냈어요. 너무 가까운 관계라 어떤 것이든 용서가 될 것 같은 가족이지만, 때론 다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괜찮아요. 힘들고 어려운 시간에도 함께 극복하면서 더 돈독하고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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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인지 아이들이 더 공감했어요.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그림책 속 가족들의 감정을 색깔 카드로 찾아도 보고 장면마다 인물들의 감정을 생각하며 카드를 활용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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