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를 이어주는<따뜻한 무의식>이무석, 이인수 글미류책방2022.6..- 첫아이를 낳고 우연히 선물로 받은 이무석 박사의 <자존감> 을 읽고나서 작가의 <30년만의 휴식>, <정신분석에로의 초대>를 찾아서 열심히 봤던 기억이 떠올랐어요.오랜만에 읽는 신작이라 더 설렜어요.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내 아이들이 행복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자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 , '나는 아이에게 좋은 부모일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실천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먼저 책을 받고 한참을 표지에 머물었어요.책의 표지 그림에서 아이를 꼬~옥 안고 있는 엄마도, 안긴 아이도 얼굴에 미소 띤 모습에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뭉클했어요. '대단한 뭔가를 안 해줘도 가만히 안아만 주면 아이는 행복하지. 엄마 품이 세상 전부일 거야.'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어요. 책에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따뜻하고 미소짓게 만드네요.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끝이 없고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할 수 있게 노력을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아이를 좋아하는 그 마음'이면 된다고 해요. 아이에게 따뜻한 무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지요...목차1부는 자존감이란?2부는 부모의 무의식이 자녀의 자존감을 결정한다.3부는 무의식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 '엄마'4부는 내 인생의 거인 '아버지'5부는 아이 성장을 방해하는 부모의 죄책감6부는 좋은 부모란?☆ 좋은 부모 되기 5계명1) 귀가 후 첫 5분을 아이에게2)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다3) 아이에게 명령할 때 따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4) 아이에게 완벽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5) 아이의 감정 표현을 아이와 소통하는 기회로 삼는다..밑줄 긋기)-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게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려고 애쓰기보다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게 우선이다. 왜냐하면 엄마의 유년기 내적 경험이 아이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결국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다. 61p- 내 안의 감정을 먼저 인정하자. 그것이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첫걸음이다.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인정하고, 과도한 죄책감에 빠지기보다 그 원인을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양육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너무나 중요한 환경이 될 것이다. 225p- 엄마의 꿈과 엄마의 인생도 중요하다. 당당하게 의지를 갖고 자기 꿈을 이루어가는 엄마를 가진 아이들은 행복하다. 자신감 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독립적인 엄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부모의 자존감이 대물림된다고 저자는 말을 하는데 걱정과 죄책감은 뒤로하고 '괜찮아, 잘하고 있어.' 스스로를 다독이고 응원해야겠어요.이 책을 통해 마음 속에 아직 성장하지 못한 나와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