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Tell You Something : 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더라도
황영 지음 / 마음연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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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아서 힘들다'라는 말을 많이들 하지 않나..? 아니, 나만 하나...

나는 정말로 내가 계획한 대로 인생이 흐르지 않는다. 절대.

뭐.. 그래서 인생이 재미있는 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게 너무너무 힘들다.

내가 예측한 방향과 항상 정반대로 흐르니, 이제는 인생을 계획하는 것은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더라도> 이 책은 책이 두껍지 않아서 금방 읽는다.

그리고, 저자가 학원강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글을 되게 재미있게 잘 써서 금방 술술 읽힌다.

나도 예전에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봤기 때문에 저자가 하는 학원 이야기들이 되게 재미있게 읽힌 부분도 있기는 하다.

그런데, 뭐.. 돈 버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지 뭐.. 싶기도 하고.

그러니,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학원이라는 것이지, 다른 직업에 비교해서 다 비슷한 일들이 일어날 거라는 이야기다.

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사람이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생각했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나는 또 매번 까먹고,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말이지..

저자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그 삶도 꽤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공부를 잘하던 여학생이 저자를 좋아했고, 그러다 성적이 떨어졌고, 부모님까지 알게 된 후로, 여학생에게 좋은 학교 가면 만나주겠다는 약속을 했고, 정말 대학교 4학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고, 저자는 3개월 뒤에도 마음이 있다면 만나자는 말을 했지만, 3개월 뒤에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많이 웃었다.

그런 비슷한 경험이 내가 일했던 학원에서도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ㅎㅎ

뭐.. 그런저럭 사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예측 가능한 삶이면 좋겠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삶이 흐르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열심히...라는 말은 좀 식상하기도 하고, 뻔하기도 하고, 지겹기도 하고... 그렇기는 하지만...

열심히 살아보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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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 결심 - 늘 남에게 맞춰 사느라 나에게 다정하지 않은 당신에게
원새연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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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컴플렉스'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주 예전에 알게 되었었다.

'내가 바로 그 착한 아이 컴플렉스 걸린 아이야!'라고 생각했었고, 나는 그렇게 꽤 오랜 시간 동안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걸려서 나를 피곤하고 하고, 피폐하게 하고, 나를 감추느라 애쓰며 살아왔고, 사실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괴로울 때가 있다.

<나로 살 결심> 저자는 교사이면서 세 딸의 엄마이고, 미국 유학을 다녀 와서, 교장 선생님으로 승승장구 하는... 남들이 보기에 부러워할 만한 그런 삶을 살아왔지만, 덜컥 암에 걸리고 말았다.

너무 열심히 살아오기도 했고, 타인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였을까... 그래서 암이 걸렸을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시어머니도 췌장암에 걸려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다들 그렇게 자기 몸 돌보지 않고 자식 걱정하고, 돈도 벌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암에 걸리는 것 같기도 하고...

'늘 남에게 맞춰 사느라 나에게 다정하지 않은 당신에게'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이 책은,

마치 옆집에 사는 큰언니가 나에게 전해주는 그런 이야기 같았다.

사실, 나는 나이지만 나는 내 모습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누구 엄마이기도 하고, 누구 딸이기도 하고, 누구 며느리이기도 하고, 누구 친구이기도 하고...

그런 가면 같은 모습 말고, 진짜 나를 찾아가기 위한 연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에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내가 요즘 결혼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서 그런지, 그 부분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그랬다.

옆집 언니가 나에게 해 주는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보니, 읽는 이의 상황에 따라 마음에 와닿는 꼭지가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 책은.. 삶의 굽이굽이마다 마주치는 여러 어려움, 기쁨, 그리고 또 희망 같은 것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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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쟁이 탄생기 작은 스푼
문정옥 지음, 김이주 그림 / 스푼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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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고, 어린이집에서도 최고 언니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에는 짧은 동화책 말고 긴 동화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그래서, 이거는 언니오빠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데...? 라고 했는데도 자기들은 괜찮다고 해서

<막말쟁이 탄생기>를 읽어 주었다.

사실, 요즘에 날씨가 좋아져서 어린이집 하원하고는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다 들어오는데

옆에서 놀고 있는 언니 오빠들이 하는 말들이 좀 신경이 쓰였던 터였다.

무슨 무슨 새끼는 기본이고, 꺼져.. 이런 말은 애교 수준이고, 씨팔도 가끔씩 종종 듣는다.

우리 애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엄마를 쳐다보는데 "저런 말은 나쁜 거야~ 하면 안 돼~"라고 하기는 하지만

나도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저런 나쁜 말은 사실 굉장히 금방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러니 우리 애들에게도 그냥 무작정 "나쁜 말이니까 하지 마"라고 하는 게 잘 먹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이 책은, 엄마아빠 사정상 할머니와 살게 된 아이가 시골로 이사를 가고 나서 이후에 생긴 일들에 대해 쓴 책이다.

처음에, 아이가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한 발자국 다가갔을 때,

그때 왜 아이들은 새로운 아이를 받아주지 않고 그냥 배척했는지 사실 이해가 좀 가지 않았다.

뭐.. 물론 동화 책 내용을 전개해야 하니까 그렇기는 하겠지만...

"좀 안됐다.. 그치? 처음에 낯선 친구들 보면 좀 신기해서 말도 걸고 그럴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우리 아이들도 "맞아.. 좀 안 됐다..."라고 하기는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ㅎㅎ

아이가 막말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였던 것도 마음이 안됐고,

친구들보다 더 힘 세고 강한 사람처럼 보이면, 나중에는 친구들이 다가올 거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래도 마지막에 선생님이 직접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운동회를 통해서 선생님의 지혜를 엿볼 수도 있었다.

아이들을 항상 눈여겨 보고 있는 선생님이구나.. 다행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막말을 한다고 해서 친구들이 우러러 본다거나, 힘이 세게 느껴진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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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신나는 새싹 182
조시온 지음, 지우 그림 / 씨드북(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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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두 아이들의 기싸움(?) 같은 것들 때문에 당황할 때가 종종 있다.

엄마인 나는 똑같이 대해주려고 항상 신경을 쓰고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받아들일 때는 그렇지 못할 때가 있기는 하고..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동화책을 정말 많이 읽게 되는데 '형제자매끼리 친하게 지내라'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동화책이 은근 많다. 그런데 사실 그런 책들은 누나나 오빠, 그리고 동생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접목시키기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다.

<줄다리기>는 홍팀과 청팀이 줄다리기를 하는 내용이다. 홍팀과 청팀 둘 다 열심히 응원하고, 응원받은 선수들은 엉덩이를 바닥에 닿을 정도로 앉으라는 등의 작전도 짜면서 모두 최선을 다한다.

이 책의 주제는 '힘을 합치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 쌍둥이에게는 '힘을 합치면 뭐든지 가능하다. 그리고 쌍둥이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힘을 다해 줄을 잡아당겨도 어느 한 쪽이 이기고, 어느 한 쪽은 지고, 또 어느 날은 둘이 팽팽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책은 홍팀과 청팀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변하는 아이들 얼굴 표정이라던가 두 팀의 승패에 따른 표정.. 이런 것들 보는 재미가 있다. 우리 아이들도 책을 처음 읽었을 때에는 누구 팀이 이겼는지만 신경 쓰는 것 같았는데, 다음 날 다시 읽으면서 "우와~ 얘네 표정 좀 봐봐~ 이번에는 누가 이긴 거지?"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책 그림을 보는 데에 집중했다. 그러고는 엄마가 "쌍둥이여도~ 어쩌고 저쩌고~"라고 잔소리(?) 같은 소리를 했다는 게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도 좀 들어줘서 고마웠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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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해류 - 진화의 최전선 갈라파고스에서 발견한 생명의 경이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최재천 감수 / 은행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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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좀.. 사람들이 흔하게 가는 그런 관광지보다는 잘 알지 못하고, 가기 힘든.. 그런 여행지를 가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다. 20대 때 아프리카를 한 번 가보긴 했는데 그 이후로는 낯선(?) 장소에 가보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아무래도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그런 관광지를 가게 되는데 그런 데를 가면 편하고 재미있기는 하지만 신기하다는 기분을 느끼기는 힘들었다.

갈라파고스는 '남아메리카 동태평양에 있는 에콰도르령 제도'라고 나온다. 갈라파고스..라는 이름 자체가 되게 낯설고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그런 곳이다. 다윈 이야기를 읽으면서 들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기는 했는데 이번에 <생명해류>라는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분자생물학자로 알려진 후쿠오카 신이치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서를 쓰는 사람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의 성격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시작하기 전에 '들어가며' 글이 굉장히 길다. 내 평생 읽은 책 중에서 이렇게 들어가는 글이 긴 책은 처음이었다!

'갈라파고스에 가고 싶다...'라는 저자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아.. 나도 가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ㅎㅎ

후쿠오카 박사를 포함해 총 8명이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책의 약 4분의 1정도를 소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여행은 준비 과정이 반 이상이니까.. 하는 생각이 들고, 여행을 떠나기 전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다.

갈라파고스에 도착 후 이 여행객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책을 읽어가다 보면, 이 사람들이 만나게 된 신기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내가 제일 신기했던 거는 '대문어를 물고 물 위로 올라온 갈라파고스 가마우지' 내용이었다. 사진도 실려 있어서 그랬나.. 기억에 많이 남았다. 가마우지는 갈라파고스의 환경에 적응하면서 날기를 잊은(?) 포기(?)한 새인데 그 커다란 문어를 한 입에 삼키는 새로 진화(?)했다는 게 정말 신기했다.

그런 동물이 한 둘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정말 신기한 동물이 많이 나오는데 어떤 애들은 신기하다 못해서 좀 기괴(?)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거 공룡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암튼 그렇다.

다윈의 발자취를 따라간 작가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200년 전 다윈의 세계로 들어가 있을 것이다! 자연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으면 갈라파고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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