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ㅣ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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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첫째와 읽어 본 책은

사파리 출판사의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입니다.


자유, 평등, 권리를 위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다룬 책으로

어린이도서에서 '비폭력 저항 운동'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답니다.


최초의 농성으로 기록된 고대 이집트 노동자의 '연좌 농성'부터 시작해

중세시대 저항운동, 원주민과 노예의 저항운동, 계급 운동, 여성인권운동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있었던 다양한 저항운동을 통해 세계 역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요.


'비폭력 저항 운동'이 뭘까.. 했는데 다 같이 가만히 앉아 있거나 춤을 추거나 쟁기질을 하는 등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첫째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서도 저항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저항운동만 다룬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저도 처음 알게 된 많은 저항 운동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누군가는 불평등한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첫째는 그동안 어린이동화나 소설만 주로 읽었어요.특히, 요런 주제는 처음 읽었거든요.

그래서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진지하거나 어렵게 다루지 않아서 5학년 첫째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쾌한 삽화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니 인권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던 시위 관련된 뉴스도 한번씩 보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치던 뉴스도 왜 시위를 하는건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자유, 평등, 권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왔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 고학년 교양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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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동화 가방 들어 주는 아이 ㅣ 어린이를 위한 웹툰동화 3
고정욱 원작,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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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과 다홍작가님의 콜라보!

<웹툰동화 가방 들어주는 아이>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석우가 다리가 불편한 영택이의 가방을 일년동안 들어주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첫째와 둘째 모두 원작을 읽어본 상태라 이번에 웹툰 동화로 읽어보니 새로웠다고 해요. 석우와 영택이의 관계를 통해 우정과 배려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초5 첫째는 석우가 영택이의 집과 제일 가까워서 가방 들어주게 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한 명에게만 맡긴 것은 조금 불공평한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한명에게 시킬 것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영택이를 도와주게 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그랬다면 영택이가 반 친구들과 훨씬 더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2 둘째는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으면 내가 가방을 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사실 요즘은 조심스러워 선뜻 도움을 주고 받는 것도 쉽지 않은 것 같지만, 그래도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동화책으로 읽을 때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웹툰으로 이야기를 따라가니 인물의 생생한 표정은 물론이고, 글만으로 읽을 때보다 이야기의 분위기나 느낌도 좀 더 확실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고정욱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좋아하고,

다홍 작가님의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그림도 좋아하는데

두 작가님의 콜라보로 익숙한 동화를 웹툰으로 다시 만나서 더 반가웠던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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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구드래곤 ㅣ 구드래곤 시리즈 7
박현숙 지음, 이경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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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본 책은빛나는 용이 되고 싶은 구드래곤의

마지막 이야기 <아이돌 구드래곤> 입니다.


마트사장, 급식 알바, 구팡맨 등 다양한 일을 하며

빛나는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해온 구드래곤이

이번에 경험하게 되는 일은 바로 ‘아이돌’이에요.


처음에 책을 본 아이들은

구드래곤이 이번엔 아이돌이라고??

하면서 웃더라구요ㅋㅋㅋ


구드래곤은 근육도 빵빵하고, 춤도 이상하다(?)면서

아이돌에 안어울린다구요ㅋㅋㅋ


빛나는 아이돌이 되는 길은 쉽지 않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부터

라이벌인 우찬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

그리고 목표와 양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 등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스토리속에 담겨있어요.

또한, 아이돌이 되는 과정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그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게 한답니다.


구드래곤 시리즈의 매력은 천년을 넘게 수련한 구렁이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하는 판타지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에요.


구드래곤의 유쾌한 성장기는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그동안 구드래곤이 여러 직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함께 웃고,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초등 시리즈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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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몰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61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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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어본 책은 잇츠북의 저학년은책이좋아 <친구 몰래> 입니다.

<엄마 몰래>, <선생님 몰래>에 이은 세 번째 '몰래' 시리즈인데요!!

앞선 두 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번에는 은지가 어떤 일을 '몰래'했는지 궁금해졌답니다.


<친구 몰래>는 은지가 새친구 지수를 사귀게 되면서 단짝친구 민경이와 갈등이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은지는 민경이와 다투고 나서 속상하고 서운하지만, 민경이를 위해 '몰래'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왜 그랬을까요?

친구에게 서운하다는 건 그만큼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크다는 뜻이에요.

서운한 마음이 있었을텐데도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은지의 모습이 '몰래'한 행동에서 잘 느껴지더라구요.


친구를 사귀다 보면,

'나랑만 놀았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친한 친구였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잖아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친한 친구가 다른 친구와 노는 것만으로도 괜히 서운하고 속상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렇다고 꼭 한 명과만 친하게 지내야 하는 건 아니죠.

서운한 마음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친구의 마음과 입장을 생각해 보고,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친구 관계도 한 뼘씩 자라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책을 읽고 둘째에게

“넌 ㅇㅇ이랑 친하잖아~ 근데 ㅇㅇ이가 다른 친구랑 더 친해지면 어떨 것 같아?”

라고 물어보니 그럼 같이 놀면 된다고 하더라는ㅋㅋ

단짝친구라는 개념은 아직 별로 없는 건지, 꽤나 쿨~한 모습이었어요ㅎㅎ


우리 아이들은 자라면서 은지도, 민경이도, 지수도 될 수 있어요.

친구 관계에 서운하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오해하고 다투기도 하겠죠.

그럴 때마다 '친구는 왜 그랬을까?' 친구의 마음을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잇츠북의 저학년은책이좋아 <친구 몰래>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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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양장 특별판)
캐서린 애플게이트 지음, 정성원 옮김 / 다른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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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뉴베리상 수상작이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이번에 다른 출판사에서 양장 특별판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은 쇼핑몰에 갇혀 살던 고릴라 아이반이 코끼리 스텔라의 죽음을 계기로 아기 코끼리 루비의 구출을 계획하는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상상의 이야기지만, 27년간 쇼핑몰 서커스장의 비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던 고릴라가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처음 봤을 때는 두께감이 있어 꽤 긴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펼쳐보면 150여 개의 짧은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어떤 장은 한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각보다 아이도 부담스럽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아이반의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들의 행동이나 동물 친구들과 나누는 유쾌한 대화가 재미있었다고 해요.

그렇게 재미있게 읽어나가다가 소설의 후반부에 가서는 울컥했다며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어요ㅎㅎ


아이반과 밥, 스텔라와 루비 등이 쇼핑몰에 갇혀 살던 이야기를 통해 동물들에게도 저마다의 삶과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가 동물을 바라보고 대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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