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첫째와 읽어 본 책은
사파리 출판사의 <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입니다.
자유, 평등, 권리를 위한 '비폭력 저항 운동'을 다룬 책으로
어린이도서에서 '비폭력 저항 운동'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답니다.
최초의 농성으로 기록된 고대 이집트 노동자의 '연좌 농성'부터 시작해
중세시대 저항운동, 원주민과 노예의 저항운동, 계급 운동, 여성인권운동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있었던 다양한 저항운동을 통해 세계 역사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어요.
'비폭력 저항 운동'이 뭘까.. 했는데 다 같이 가만히 앉아 있거나 춤을 추거나 쟁기질을 하는 등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첫째는 스포츠 경기를 통해서도 저항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저항운동만 다룬 것이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저도 처음 알게 된 많은 저항 운동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은 아니었구나 싶더라구요. 누군가는 불평등한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지금의 변화가 만들어졌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첫째는 그동안 어린이동화나 소설만 주로 읽었어요.특히, 요런 주제는 처음 읽었거든요.
그래서 재미없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진지하거나 어렵게 다루지 않아서 5학년 첫째가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또한, 유쾌한 삽화가 보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니 인권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던 시위 관련된 뉴스도 한번씩 보게 되었어요. 그냥 지나치던 뉴스도 왜 시위를 하는건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자유, 평등, 권리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사람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왔는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초등 고학년 교양도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