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가족 ㅣ 키큰하늘 13
조현미 지음, 김완진 그림 / 잇츠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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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이와 2026 문학나눔 선정도서인 <놀라운 가족>을 읽어봤습니다.


돼지국밥집 딸인 해나는 자신의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늘 바쁜 엄마도, 술을 마시는 아빠도, 사춘기라 까칠한 언니도 이해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해나는 게임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가족을 만듭니다. 


그런데 어느날, 해나는 거짓말처럼 게임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이 만든 대로 모든 것이 완벽한 게임 속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의 가족을 떠올립니다.


설상가상으로 해나가 게임 속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상황이 생기자

현실의 가족을 위해 그동안 자신은 무엇을 해왔는지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언니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해나는 게임 속에서 현실로 되돌아갈 때마다 돼지국밥 냄새를 맡게 되는데요.

생각해보면 집집마다 그 집만의 냄새가 있잖아요.

평소에는 잘 모르다가도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문득 느껴지는 그 냄새.

어쩌면 그런 익숙함이 우리가 가족이라고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처음부터 뭐든지 잘 맞는 가족은 없어요.

저도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고, 동생들과 많이 싸웠고ㅋㅋㅋ

지금도 남편과 다투기도 하고, 아이들과 서운함 감정이 쌓이기도 해요.

아무리 가족이라 해도 늘 마음이 똑같을 수는 없고, 매순간 완벽히 이해할 수도 없는 법이니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 웃고, 싸우고, 다시 화해하며 쌓여가는 시간들.

<놀라운 가족>은 그런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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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10 - 초원으로 가는 길 ㅣ 창비아동문고 354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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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첫째가 4학년때 읽어보라고 했었는데 그때는 영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구요.

1권을 반쯤 읽다 덮고 그대로 반납했었답니다.


그런데 5학년이 되어 만난 와니니는 좀 달랐습니다.

내가 왜 재미없다고 했었지? 라며 어느새 이야기에 집중해 푹 빠져 읽더라구요.


<푸른사자 와니니>는 어린 암사자 와니니가 마디바 무리에서 쫓겨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며 겪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무리를 이루고, 수많은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마침내 위대한 와니니 무리로 성장해가는 긴 여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번 10권에서는 친구와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마지막에는 스스로 무리를 떠나며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더라구요.


와니니의 긴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아이들은 용기와 우정, 성장과 이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문득 1권속 와니니의 모습은 아직 서툴지만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우리 아이들을 닮았고, 10권의 와니니는 자식의 곁에서 떠나는 엄마 아빠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와니니의 마지막 여정이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이면서,

한편으로 우리 부모님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10권을 덮고 나니 다시 1권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1권부터 다시 정주행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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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자가 되는 책 ㅣ 곰세마리 저학년 문고 6
최형미 지음, 박영 그림 / 곰세마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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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병호는 실수도 많고,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없어요.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초능력자가 되는 책]의 비법대로 책을 많이 읽고, 체력 훈련과 집중력 훈련을 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어느새 공부도 잘하게 되고, 친구의 마음도 잘 알게 됩니다.


병호가 달라질 수 있었던 건 특별한 능력을 얻었기 때문이 아니었어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며 스스로를 변화시켜 나갔기 때문이랍니다.


저희 둘째는 어느날 아빠가 하는 팔굽혀펴기가 멋져 보였는지 따라해보더라구요.

처음에는 한 번도 제대로 못하고 쓰러져서 막 웃었더니 자존심이 상했나봐요ㅎㅎ

그날 이후로 틈만나면 조금씩 연습을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오잉? 지금은 꽤 한답니다??

초5 형아보다 훨씬 잘해요ㅋㅋㅋ

처음에는 못하던 일도 조금씩, 꾸준히 연습하니 어느새 할 수 있는걸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하루하루 작은 실천이 쌓이면 처음에 보이지 않던 변화도 어느 순간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작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였어요.


둘째에게 넌 어떤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어? 라고 물어보니

시간을 돌리는 초능력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음... 그럼 어떤 훈련부터 해야할지 한번 같이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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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문제야!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8
김희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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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사랑이 문제야>는 <사랑이 어때서?>의 짝꿍책이에요!!

<사랑이 어때서?>가 첫사랑에 빠진 여자아이의 시선을 담았다면,

<사랑이 문제야>는 고백을 받은 남자아이의 마음을 담았어요.


그림책을 읽는데 작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어요.

어느날, 평소처럼 집에 온 첫째가 그러더라구요.


"엄마, ㅇㅇ이가 날 좋아한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웃음이 터질뻔 했어요ㅎㅎㅎ

간신히 웃음을 꾸욱 참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물어봤죠.


"그래?? 어떻게 알았어? 네 마음은 어때?"


친구에게 편지를 받았는데 좋아한다고 써 있었다며 보여주더라구요.

신기하면서도 당황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해요.


그 후로 어떻게 되려나 내심 궁금했는데

워낙 쑥맥인 아이라 그냥 평소처럼 지내다

학년이 바뀌어 자연스럽게 흐지부지 됐다는 썰렁한 이야기랍니다ㅎㅎ


엄마눈에는 아직 애기같은데 누군가를 좋아하려는 마음을

슬슬 알아가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더라구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도,

누군가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듣는 마음도

처음이라면 참 낯설고 두근두근 하죠.


두 권을 책을 함께 읽어보면

더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한 기분이 느낄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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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어때서?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그림책상 우수상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64
김희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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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첫사랑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담아낸 길벗어린이의 그림책 <사랑이 어때서?> 입니다.


희동이를 보며 부끄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한 미쁘의 마음을 따라가다 보면 처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아이의 복잡하고 몽글몽글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첫장의 '너를 보면 불꽃이 튄다'라는 말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면 괜히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얼굴을 마주치면 두근거리는 어린이들의 첫사랑을 정말 잘 표현한 문장 같더라구요.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닌데도

아이들은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낯설고 쑥스러워 마음을 숨기기도 하고,

오히려 좋아하는 친구를 놀리기도 하잖아요.

<사랑이 어때서?>는 그런 아이들의 서툴고 귀여운 마음을 담아낸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답니다.


유아 그림책이라기보다는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뜨기 시작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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