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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ㅣ 비룡소 주니어 클래식
안나 밀버른 지음, 세바스티안 판 도닝크 그림, 양혜진 옮김, 호메로스 원작 / 비룡소 / 2026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번에 읽어 본 책은 비룡소 주니어클래식 <오디세이아>입니다.
얼마 전에 영화 '오디세이'가 흥행하면서 오디세이아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많아졌을 것 같아요. 저도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책으로 만나니 영화에서 느꼈던 재미와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답니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입니다.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부터 마녀 키르케, 무시무시한 거인족, 세이렌 등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수많은 방해와 위험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위험하고도 신비로운 여정을 담았습니다.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어려움 앞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위기를 해결하는 지혜,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오디세우스는 그저 착하고 강하기만 한 영웅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오디세우스와 동료들은 모험을 하는 동안 여러 상황에서 선택하고 판단을 해야 하고 성급한 판단이나 잘못된 행동이 위험을 불러오기도 해요. 이런 모습을 보면 영웅이라고 해서 언제나 똑똑한 선택만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요한 것은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깨닫고 그 상황을 헤쳐나가는 것 같아요.
우리 첫째는 학습만화로 읽어서 전체적인 내용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만화로 읽은 것과 줄글로 읽는 것은 또 다르답니다.
만화가 인물의 표정이나 생생한 장면을 통해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다면,
줄글은 인물의 행동과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따라가며 머릿속으로 장면을 그려보는 재미가 있어요.
같은 이야기도 어떤 방식으로 읽느냐에 따라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비룡소 주니어클래식 <오디세이아>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번에는 책으로 <오디세이아>를 만나봤으니 다음에는 함께 영화를 보면서
책과 영화는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