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아찔한 로봇 친구 ㅣ 맑은 도서관 16
김소은 지음, 지문 그림 / 내일도맑음 / 2026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로봇이 내 할 일을 다 해주면 행복할까?"
자꾸 미루기만 하는 '미루'는 뭐든 대신 해주는 로봇 '팔로미'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팔로미가 숙제도 도와주고, 응원도 해주니 정말 좋았어요.
그런데 팔로미가 미루와 감정을 공유하게 된 후로 팔로미는 미루를 조종하려고 합니다.
미루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급기야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서 협박까지 하는게 아니겠어요?
팔로미가 내 일을 대신해주면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운동이나 공부, 친구와의 관계처럼 내가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배워야하는 것도 있어요.
둘째에게 팔로미가 있다면 어떨지 물어봤어요.
숙제를 대신 해주는건 좋지만, 나를 조종하려고 하면 무서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5학년인 첫째는 학교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수업도 한다고 해요.
이제 AI는 아이들의 생활에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팔로미같은 일이 마냥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앞으로 세상은 AI로 인해 더 편리해지겠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모든 것을 AI에게 맡겨버리면 안 되겠죠!
AI의 도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을 잃지 않도록
'생각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저 또한 아이들이 AI에만 의지하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을 키워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