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둘째는 어릴때부터 편식으로 아~~~주 속을 썩였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두부, 계란도 싫어하고, 입도 짧답니다.
요즘도 "오늘 급식 잘 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ㅇㅇ는 매워서 못먹었고, ㅇㅇ은 싫어해서 안먹었고... 아주 뭔 핑계가 그리 많은지... 특히 <한 입만> 속 재원이가 학교 급식 시간에 브로콜리를 도전했다가 웩- 뱉는 장면은 너무나 공감이 되었어요. 우리 둘째도 싫어하는 음식을 먹었다가 그렇게 뱉어본 적이 있거든요ㅠㅠㅋㅋㅋㅋ
<한 입만>은 편식때문에 학교 급식 시간이 괴로운 재원이에게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음식을 심하게 가리던 무덕이는 어머니가 힘들게 구해온 귀한 생선이 먹기 싫어 쥐에게 줘버리는데 아니 글쎄, 그 생선을 먹은 쥐는 괴물쥐로 변하게 됩니다..!! 괴물쥐의 등장이 긴장되었지만,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가 둘째의 호기심을 자극해 몰입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결말에는 재미와 감동까지 만날 수 있어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재원이는 자신이 싫어하는 음식도 먹어보려고 노력하기 시작해요.
우리 둘째도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그 덕분인지 오늘 저녁 반찬으로 나온 메추리알 장조림을 무려 1/4 먹기 성공했답니다ㅎㅎ
한 입만, 또 한 입만 먹다보면 언젠가는 한그릇 뚝딱 하는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