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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이콘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6
이서현 지음 / 비룡소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어릴 때 인형같은 예쁜 외모로 사랑받았지만, 크면서 변한 외모로 '역변의 아이콘'이라 불린 김두리.
<시대의 아이콘>은 외모에 대한 주변의 평가와 시선 속에서 흔들리는 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특히 두리처럼 연예인이라면, 자신을 향한 평가와 악플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렇게, 두리는 상처를 받고, 성형을 고민하기도 하고, 연예인이라는 일을 포기하려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두리는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조금씩 단단해져 갑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성장을 이루어 가는 두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두리가 만나는 초록심리상담소의 시대 선생님은 무척 특이한 인물이에요.
상담 선생님이라고 하면 왠지 차분하고, 조용한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시대 선생님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에 거침이 없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건 밀어붙이기도 하구요. 그런 시대 선생님과 두리 사이의 뜻밖의 인연은 책을 흥미롭게 하는 요소이니 이건 꼭 책으로 보셔야합니다~!
인터넷 댓글이나 SNS를 보다보면 누군가의 외모를 너무 쉽게 평가하는 모습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이다- 라는 말을 자주 하지만, 정작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쉽게 흔들리기도 하죠. 요즘 뱃살이 나온 것 같다, 키가 컸으면 좋겠다 등 슬슬 외모에 신경을 쓰는 초5 첫째를 보며 이런 고민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답게 살고, 나다운 선택을 하는, 자신을 믿는 마음이에요. 그치만, 아직 아이가 혼자 힘으로 자신을 믿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에 곁에서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존재 또한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두리 주변에 두리를 믿어주는 엄마, 시대 선생님, 소속사 사장님 등 좋은 어른이 있던 것처럼 저도 아이에게 그런 어른이 되어줘야겠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비교하며 흔들릴 수 있는 이 시기에 읽기 좋은 성장소설이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면, 왜 이 책의 제목이 <시대의 아이콘>인지 느끼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