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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
김규아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밤의 교실>은 끝없는 밤을 앞둔 정우가 눈이 좋지 않은 음악선생님, 늑대 선생님을 만나며 어둠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시력에 불편함을 느낀 정우는 앞으로 실명될 수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앞으로 눈이 잘 보이지 않을거라는 말을 듣고도 덤덤한 모습을 보이고, 미리 안대를 쓰고 다니며 어둠에 적응하려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사실은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르는 밤을 두려워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정우의 부모님의 입장에서 앞으로의 상황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요, 첫째는 정우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과, 그런 정우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꼈던 친구들과 오해를 푸는 장면에서 마음이 아팠다고 해요.
그런 정우에게 음악선생님으로 나타난 늑대선생님은 역시 눈이 좋지 않아요.
그때문에 낮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고, 오히려 밤을 편안하게 느끼죠.
늑대 선생님은 정우에게 음악에 대해, 특히 재즈에 대해 알려줍니다.
재즈는 정해진 악보대로 연주하기 보다는 자유로운 즉흥 연주를 즐기는 음악이라고 해요.
예측할 수 없는 기쁜 일, 슬픈 일이 모여 하나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재즈 역시 어떤 음악이 펼쳐질지 알 수 없기에 정우에게 더 특별한 음악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정우는 늑대 선생님을 만나면서 어둠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되고, 어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됩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삶을 긍정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밤의 교실>에서 소개된 음악들을 하나씩 찾아서 들어봤는데 다 너무 좋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음악까지 알게되어 더 특별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