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 말싸움 만만한국어 5
곽미영 지음, 벼레 그림 / 만만한책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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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티격태격 매일 싸우던 동물들이 정정당당하게 싸운다.

그런데 주먹도, 발톱도 아닌 '동음이의어'로 겨룬다!


책 속 동물들은 말싸움을 할 때도 몇가지 규칙이 있다.

똑같은 말 따라 하지 않기, 말끝 흐리지 않기, 나쁜 말 하지 않기 등등!

여러 규칙들 속에서 팽팽하게 대결을 이어가는데 누가 이길지 몰라 몰입하게 된다.

어떤 승부는 깔끔하게 끝나고, 어떤 승부는 무승부가 되기도 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동물들이 말싸움을 한다는 설정이 배틀매니아인 둘째의 눈길을 확 끌었다.

누가 이길지 궁금해서 보더니 어떤 부분에서는 빵 터져서 깔깔깔 웃기도 했다.


동음이의어는 소리는 같지만, 뜻은 다른 말을 뜻한다.

둘째는 동음이의어가 뭐지? 했다가 책을 읽으며 바로 이해했다.


설명으로 배우는 것보다 이야기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니까 쉽게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하게 배, 말, 밤 등 단어를 보여주는게 아니라

밤이 달려요 / 밤에 달려요 처럼 문장 속에서 뜻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보여준다는 점!

같은 소리라도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뜻이 된다는 걸 아이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고,

표현력과 문해력이 함께 자라는 느낌이었다.


책을 다 읽더니 바로 우리도 동음이의어 말싸움 해보자고 하는 둘째ㅎㅎ

그런데 생각보다 잘해서 깜짝 놀랐다ㅋㅋㅋ

단어를 떠올리고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국어 감각이 쑥쑥 자랄 것 같다.

웃기고, 기발하고, 은근히 공부까지 되는 책이라 초저학년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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