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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아이 ㅣ 청소년숲 6
곽유진 외 지음 / 봄마중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목요일의 아이>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SF적 상상력이 더해진
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앤솔러지 즉, 단편 모음집이에요.
성별과 신분에 대한 차별이 당연하던 조선시대.
그 안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힌 아이들은 시대와 신분, 심지어 종의 경계까지 넘어선 미지의 존재와 만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고, 또 어떤 이야기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해요.
첫째는 네번째 이야기인 '조선 우주 전쟁'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임진왜란 직후, 갑작스럽게 등장한 외계인의 침공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상황이 절망적으로 다가와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했는데 주인공은 마지막 희망을 품고 이순신 장군님을 찾아 나섭니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줄 알았던 이순신 장군님이 사실은 숨어계셨다는 설정부터 굉장히 흥미로운데,
여기에 외계 존재와의 대결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끝이나니 왜 이야기가 여기서 끝나냐며 아쉬움을 보이더라구요ㅎㅎ
4편 모두 결말을 완전히 닫아두기 보다는 독자가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여운을 남겨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글밥이 제법 있는 편이고, 조선시대 용어나 문화적 배경도 함께 등장해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기 좋을 것 같아요. 역사 이야기, SF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