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엔그림책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 지음, 이상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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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도 역시 비슷한 성격이라 늘 마음이 쓰여요.


그래서 내성적인 아이를 위한 이 그림책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을 함께 읽으며

조금이라도 위로와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답니다.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소심한 성격인 클라라가

숲에서 새와 함께 놀라운 경험을 한 뒤,

조금씩 용기를 내고,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사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책 속 클라라의 모습은 우리 둘째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 둘째도 소심한 성격이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닐때마다

새 학기가 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걸 무척 힘들어했거든요.

엄마로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가장 크게 걱정했던 부분도 그 부분이었어요.


학기 초에 "오늘은 누구랑 놀았어?" 라고 물어보면

"혼자 놀았어."라는 대답이 많아 속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행히 마음이 잘맞는 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데 얼마나 안도감이 들었는지 몰라요.


클라라가 작은 계기에서 용기를 얻어 세상을 조금씩 넓혀 나가듯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한 걸음씩 자기만의 속도로 나아가면 된다는 걸

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 결코 단점은 아니지만,

혹여 아이가 답답함을 느낀다면, 이 책이 용기와 위로가 되어줄 거예요.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은

디픽투스가 뽑은 '2024년 주목할만한 그림책 100'의 선정작이기도 해요.


아이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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