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묻고 싶어 죽겠어요>는 전 세계 아이들이 보낸 죽음에 대한 질문에 과학, 철학, 인류학으로 답한 초등철학책이에요. 아이와 대화하기 어려운 주제이기에 다른 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어떤 질문이 했을지,
또 그에 대한 답은 무엇일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언젠가 꼭 죽어야 하나요?
죽고 나면 어떻게 되나요?
내가 죽으면 내 게임기는 어떻게 되나요?
언젠가 죽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요?
...
등등 딱 아이들이 할만한 질문이면서 만약 튼튼돌이가 저에게 질문한다면, 우물쭈물 어영부영 대답할 것 같은 그런 질문들이었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잘 설명해주셔서 흥미롭게 읽었답니다.
저는 아이들 입에서 '죽는다'는 말이 나오는게 무섭고, 싫어서 어렸을때는 '죽는다'는 말을 못하게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으며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터놓고 이야기하며 삶이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답니다.
아직 튼튼이는 소중한 존재의 죽음에 대해 경험해본 적이 없는데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해 알려주고, 건강하게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또한, 죽음을 통해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지금 함께 있는 시간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답니다.
<묻고 싶어 죽겠어요>는 '그것이 알고 싶다'로 우리에게 익숙한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님의 강력 추천 도서 라고해요.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성교육만큼이나 죽음에 대한 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하니 한번쯤 이런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