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와 매 맞는 아이

왕자와 매 맞는 아이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미래엔아이세움에서 개정판으로 출간된

고전명작 <왕자와 매맞는 아이>는

2004년에 한국에 첫 출간된 이후로 약 20년 넘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글을

현재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다듬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몰입해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성 안에서는 제멋대로였던 왕자가 '매맞는 아이' 제미와 함께 성을 나가고,

성 밖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큰소리만 치던 모습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어요.

또한, 닮은 점이 하나도 없는 왕자와 제미가 신분제도를 뛰어넘어

진정한 우정을 쌓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답니다.

고전명작을 통해 우리가 잘 모르는 시대의 이야기를 읽는건

언제나 큰 즐거움인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때 고전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문체나 내용이 어려워 쉽게 이해하기 힘들었거든요.

고전소설같은 긴 글을 이해하고, 흥미를 느끼는 과정이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이 길러지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자라난다고 해요.

요즘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고전소설들이 많아져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