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피아노 학원 ㅣ 이상한 학원 1
류미정 지음, 만물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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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초4 딸램 서평)

이 책은 서아가 구슬을 주우며 시작된다. 그 뒤로 윤주(서아의 친구)와의 문제를 해결하고 준호를 도와주는 이야기다. 이상한 피아노 학원이라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고민을 해결하는 이야기여서 좋았다. 서아가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대 된다.


(엄마 서평)

류미정 작가님은 <생일엔 마라탕>으로 유명하시니 절대 모를 리 없죠?^^
이번에 읽은 책은 류미정 작가님의 <이상한 피아노 학원>입니다.
표지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가득해서 아이와 저 모두 기대감이 가득했어요. 책이 길지 않아 부담 없이 읽기 좋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정말 휘리릭 읽게 되더라고요.ㅋㅋㅋ



책 속에 함께 실린 그림들도 이야기와 찰떡같이 어울렸습니다. 그림 덕분에 기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나서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중심 공간은 바로 피아노 학원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서아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원에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고양이에게서 투명한 구슬을 얻게 됩니다. 이 구슬을 갖게 된 이후 서아에게는 자꾸만 기묘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친한 친구 윤주는 콩쿠르 대회를 앞두고 갑자기 피아노 악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과연 악보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그리고 서아가 얻게 된 투명한 구슬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요?’


책을 읽는 내내 이런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서아는 구슬을 갖게 되면서 친구들이 겪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고 이상한 물건처럼 느껴졌던 구슬이 친구들의 문제와 연결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흘러갑니다.



읽는 내내 참 의뭉스러웠던 딱따구리 선생님!
우아하고 고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학원장 흑요까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들이라 등장인물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ㅋㅋㅋ



무엇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유지하면서도 중간중간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반전이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책이 두껍지 않다고 해서 이야기가 가볍기만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 신비로운 설정과 친구들의 고민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알차게 담겨 있어서 읽고 난 뒤에도 꽤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확실히 요즘 어린이책은 어른인 제가 읽어도 참 재미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와 미스터리 요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너무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스테리한 분위기의 판타지 동화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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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김영사 #이상한피아노학원 #류미정작가 #초등동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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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우 신령 3 - 은여우와 털요괴 ㅣ 붉은 여우 신령 3
이현아 지음, 복치 그림 / 아르볼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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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초4 딸램 서평
이 책은 붉은 여우인 부요가 붉은 여우 신령이 되는 이야기지만 그 뒷내용도 함께 이어진다. 부요는 500년동안 갇혀 잠들어있었다.
나는 이 책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아루가 경계의 구멍을 알려준 건 잘못이라 생각하지만 부요도 아루 못지않게 잘못한거라 생각한다.
은여우우두머리가 성게같이 생긴 요괴에게 몸을 지배당한것이 정말 이상하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은여우우두머리는 매우 카리스마있게 생겼기 때문이다.

엄마 서평
이번에 읽어본 책은 <붉은여우신령 3>입니다. 어느덧 세 번째 이야기!!!1권부터 아이가 재밌게 읽던 책이라서 신나게 읽었답니다.

부요는 어릴때 같이 수련했던 하지만 사이가 좋지않았던 폭삭 늙은 아루를 만나게 됩니다.

아루는 예전에 어린 은여우를 묘화산 경계 안으로 들어오게 해줬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은여우 무리들이 붉은여우들을 공격하고 결국 붉은여우들은 자신들의 터전인 묘화산까지 빼앗기게 됩니다. 사실 은여우들이 경계 안으로 들어왔을 때 부요의 엄마와 아빠는 묘화산을 지킬 차례였습니다.하지만 부요를 찾아 인간 마을에 갔던 엄마가 없었던 탓에 상황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결국 붉은여우신령마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부요와 아루는 서로에게 그 책임을 돌리며 갈등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하나의 사건을 두고도 각자의 입장과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의 선택으로 일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그 결과에는 여러 상황이 있으니까요 ㅜㅜ
과연 부요와 아루는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판타지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괴와 신비로운 힘, 그리고 여러 인물의 선택이 얽히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읽다보면 수봉할배의 선택도 납득이되는것같아요

<붉은여우신령> 시리즈를 읽어온 독자라면 마지막 장면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스포는 하면안되니까!!ㅋㅋ

부요는 앞으로 어떤 여정을 이어가게 될까요?


초등저학년 고학년 모두 읽어보면 그.묘미에
푹 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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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 - 그림에서 만나는 조선의 하루 ㅣ 십대의 교양 3
태지원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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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생생한 민화이야기

초4 딸램 서평
나는 민화에 대한 책은 처음이지만 민화는 처음이 아니다.
민화는 나에게 꽤 어려운 것들중 하나이다. 사실 나는 호작도가 민화라는 것도 몰랐다. 나는 보통 역사적인 유물을 보지 그림들은 보지 않기 때문이다.
‘옛 그림은 다 같은 그림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이니까말이다. 옛날사람들도 현재의 우리와 같이 많은 돈, 시험(과거) 합격, 권력, 영생들을 꿈꾸었다는것이 신기하면서도 웃겼다.

나는 이 책을 보고 민화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다.
이제 나는 이 책을 보기전에 내가 아니다! 민화를 더 잘 알게 되었으니까!!


엄마서평

이번에 서평단으로 읽어본 책은 <어서 오시게, 민화는 처음이지>입니다. 다양한 소재의 책을 아이에게 접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가득한 요즘, 이번 책은 저와 아이에게 꽤나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책에서는 민화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민화란 조선시대 궁중이나 양반 계층을 위한 그림이 아닌 일반 백성을 위해 만들어지고 소비된 그림을 일컫습니다.”
P6

민화라고 하면 왠지 조금 어렵고 지루한 미술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저도 처음에는 아이가 재밌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요. 민화를 단순히 그림 하나하나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 그림이 그려졌던 시대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이었는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설명해주어서 오히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민화는 감상자의 마음에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남기는 그림이기도 합니다.”
P7
이 문장이 책을 읽고 나니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림을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궁금증이 생기고, 그 궁금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조선의 역사와 생활까지 알아가게 됩니다. 민화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까지! ^^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게는 가끔 어려운 어휘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책의 흐름 속에서 앞뒤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민화를 직접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통해 집에서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민화를 잘 몰랐던 저와 아이에게 민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준 책. 어렵지 않으면서도 유익하고, 역사와 미술을 함께 접할 수 있어서 초등 고학년 아이와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이었습니다.

☑️역사의 관심있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관심없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세요~~~


#어서오시게민화는처음이지 #태지원 #미래인
#청소년교양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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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예언의 시작 편 1 : 야생으로 (디럭스 에디션) ㅣ 전사들
에린 헌터 지음, 서나연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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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딸램 서평

일단 표지가 너무 예뻤다. 책 날개에 있는 파이어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이어포의 용기에 정말 감탄한다. 내가 러스티(파이어포의 애완고양이일때 이름) 였다면 애완고양이에만 속하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이 책에서 나온대로 살 수 있다면 기꺼이 애완고양이의 안락한 삶을 포기하고 종족고양이가 될 것이다. 





이번 서평단 책은 <전사들 예언의 시작 디럭스에디션>입니다. 아이가 진작에 읽었던 <전사들> 시리즈이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디럭스 에디션이라 책이 도착하기 전부터 아이와 저 모두 기대가 컸어요. 그런데 택배를 열자마자…

“어머! 너무 예쁘다!!”

아이와 제가 동시에 감탄했답니다.ㅋㅋㅋㅋ 

일단 책 표지가 정말 예뻐요. 

요 근래 본 책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표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표지만 예쁜 게 아닙니다.

책의 위아래, 옆면까지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 물씬~~저도 꽤 많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책 자체가 예쁘다고 느껴지는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ㅋㅋㅋ


하지만!! 책의 겉모습만 예쁘다고 내용까지 예쁜 척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ㅋㅋㅋ



  저는 그동안 아이와 <전사들> 시리즈 몇 권을 함께 봤는데, 사실 1부의 첫 권부터 제대로 읽어보지는 못했어요.

이번에 <전사들 1부 예언의 시작> 을 처음부터 읽어보니 왜 아이가 그렇게 <전사들>을 좋아하는지 조금 더 알 것 같았습니다.

역시… 이거다 싶더라고요.^^


  이야기의 시작부터 주인공 러스티의 성장 과정이 차근차근 그려집니다. 평범한 애완고양이였던 러스티가 숲으로 들어가 천둥족의 전사가 되어가는 이야기인데요. 훈련병이 되면서 파이어포, 그리고 전사가 되면서 파이어하트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아이가 옆에서
“엄마, 훈련병일 때는 -포가 붙고 종족의 지도자가 되면 -스타 이름이 이렇게 바뀌는 거야.”
하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역시 열혈팬은 다르더라고요.


  <전사들>에는 천둥족, 바람족, 그림자족, 강족 등 여러 종족이 등장하고, 그 안에서도 정말 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합니다. 고양이가… 정말 많아요.ㅋㅋㅋ저는 아직도 가끔 ‘얘가 누구였지?’ 하고 다시 찾아보는데 아이는 정말 줄줄줄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첫 권부터 읽어보니 등장인물이 많아도 각각의 성격과 이야기가 잘 그려져서 생각보다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서사가 탄탄해서 좋았어요. 


  그냥 고양이들이 모험을 떠나는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각각의 고양이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는지가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러스티가 처음에는 낯선 숲과 새로운 종족 사이에서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아이의 성장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친구를 만나고, 경쟁하고, 때로는 오해하고, 자신이 속한 종족을 위해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들이 이어지면서 파이어포가 점점 파이어하트라는 전사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판타지소설의 재미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등장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전사들>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이번 디럭스에디션은 예언의 시작내용의 미공개 보너스 스토리를 수록한  특별판입니다. 그리고 책 자체를 소장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진 느낌입니다.^^


  예쁜 표지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책장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이미 <전사들>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정말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아요.


☑️특히 아이처럼 고양이, 모험, 판타지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의 우정과 모험, 종족을 둘러싼 갈등과 충성심, 그리고 한 고양이가 진정한 전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


☑️판타지소설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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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들 #야생으로 #가람어린이 #에린헌터

#디럭스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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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리는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2
김혜정 지음, 해마 그림 / 라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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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도서제공

풋풋한 첫 감정과 성장을 담은 이야기


초4 딸램 서평
<오늘부터 우리는> 이란 책은 초등학생인 유준의 이야기이다. 너무 빨리 겪은 좋아한다 라는 마음 때문에 성장통을 겪는다. 유준은 내기를 하게 되고 그러다 연애라는 수학 방정식 앞에 놓이게 되고 그로인해 유준은 성장하게 된다. 나는 여자라 공감이 조금 덜 되기는 했지만 조금 더 그 연애라는 방정식을 더 알게 된 것 같다.




엄마 서평
<시간유전자>, <오백년째 열다섯>을 둘 다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에게 김혜정 작가님의 신간은 사랑이죠.^^
저도 <시간유전자>를 정말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 신간이 반갑기도 했고, 어느새 작가님에게 내적 친밀감까지 생겼답니다.ㅋㅋ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어본 <오늘부터 우리는>은 요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좋아하는 마음과 친구 관계를 아주 현실감 있게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책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우리 주변에서 한 번쯤은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인 유준, 해찬, 도현이입니다. 한 번도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세 친구는 여자친구를 사귀어 보자는 내기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해찬과 도현이는 실제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죠. 그런데 아이들에게 모든 일이 처음 생각했던 것처럼 흘러가지는 않았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고, 친구들의 반응이 신경 쓰이고, 괜히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하고…

어른들이 생각하는 연애와는 조금 다른, 초등학생만의 풋풋하고 서툰 감정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요즘 초등학생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을 느끼는구나 싶어 조금 놀랍기도 했어요.

엄마 입장에서는
‘아니, 벌써 무슨 연애야?!’
싶은 마음도 한편으로는 들거든요.ㅋㅋ
그러면서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친구와의 관계에서 설레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는 건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겪게 되는 감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무조건 ‘연애는 아직 안 돼!’라고 하기보다는, 이런 감정들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할 수 있도록 이야기해주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슬쩍 물어봤어요.
“너는 남자친구 안 만들고 싶어?”
그랬더니,
“아직은 굳이…….”
아직은 굳이 필요 없다지만 또 모르죠.
조금 더 자라면서 어떤 감정들이 마음속에서 소용돌이칠지……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아이들의 연애 이야기’라고만 생각하지 않았던 건 좋아하는 마음뿐만 아니라 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잘하고 싶은 마음 같은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들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유준이의 이야기를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문장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똑똑할수록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더 많아 질 뿐이다. 처음부터 잘하기 시작하면 계속 잘해야 한다. 잘 하면 계속 칭찬받을 줄 알지만, 도현을 보면 별로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잘하다가 한번 못하면 엄청 욕을 먹는다.”
p.57

잘하고 싶어서 노력하는 마음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참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아요.ㅜㅜ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남았던 문장.
“서연처럼 특별한 생각을, 특별한 말을 하고 싶다. 조금 더 내가 멋지고 나아지면 좋겠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서연도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말이다.”
p.116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단순히 좋아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나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참 예쁘게 느껴졌어요.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설레고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도 결국 성장의 한 과정일 테니까요.

우리 아이도 언젠가는 이런 감정을 경험하겠죠?
그때 엄마인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라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와 함께 읽고 ‘좋아하는 마음’이나 ‘친구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기에도 좋은 책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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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우리는 #김혜정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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