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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은퇴, 퇴사 후 자존감여행
조대현.정덕진.김경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다른 국가로의 여행이 제한되었다.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리 나라가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것도 88올림픽 이후이며 90년대 급격히 활성화가 되었다. 너도 나도 가는 해외 여행.
그러나 지금은 문닫는 여행사가 수두룩하고 해외여행은 일반인은 꿈도 못꾼다.
남편이 퇴직 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자고 했는데 과연 갈수가 있을까.. 지금은 모든 것이 어렵다. 그러면서 접하게 된 이 도서는
일반 여행관련 된 서적과는 차이가 있다.
어느 호텔이 좋고 맛집이 어디이며 핫플레이스가 어디인지 알려주는것이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여행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 나라의 24시는 정말 삶을 지치게 하기도 하고 영혼을 갉아먹기도 한다.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쉴수있는 여유를 주지 않는다. 어울리지 못하면 도태되거나 성격이 모난 사람이 되기도 한다.
일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회사에 종속된 도구같은 느낌마저 들게한다.
"사회의 도구가 되는 교육을 받고 로봇같은 엘리트가 되지말고 나 자신을 위한 교육을 받고 성장해야 한다.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하고 살 수 있어야 삶의 후회가 적고 만족도가 높다" 122p
외국처럼 한달 휴가는 고사하고 하루 휴가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나마 5일제가 자리 잡으면서
좋아졌지만 여전히 그렇지 못한 직업군도 많다.
저자처럼 퇴사를 하고 여행을 가고 또 들어가고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한건 분명하다.
그러나 여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면 삶의 방향이, 살아가는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 도서는 자존감 여행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한다. 즉 여행으로써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 회복이 목적이다.
1.자존감 회복
2.대인관계 능력 향상
3.대화 기술 향상
4.자신안의 내면조절 능력 향상
5.자신의 스트레스 통제
6.긍정마인드 향상
여행을 통해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특히 고갈된 정신을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상과 떨어져서 나를 돌아보는 것.
어느 나라든 가고싶었던 나라로 떠나 보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하다못해 옆동네로 떠나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가고 싶은곳이 있었다.
꽃보다 청춘의 아이슬란드 편을 보면서
정말 가고 싶었다.
하나라도 젊었을 때 그곳을 가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 현실은 너무 많은 이유들이 발목을 잡았다.
과연 죽기전에는 가볼 수 있을까.
고층 빌딩과 자동차소음에서 벗어나서 정말 유유자적함을 느낄수 있는 그곳에 가볼수 있을까.
오로라가 가득한 밤.
천연 온천이 만년설을 뚫고 나오는 곳
자연보존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는 곳
꼭 가보고 싶다.
그리고 갈것이다.
당장은 못가더라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돈을 모우고 체력을 준비해야 겠다.
여행은 삶을 숨쉴수 있게 해준다.
맛집 여행일지라고 (사람의 가장 기본욕구가 식욕아니겠는가)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있다면 여행의 목적에 한발 다가간것이리라.
인류가 아무리 발전을 해도
자연앞에 무릎 끊을 수 밖에 없다.
전염병에 꼼짝없이 발목 잡힌 지금 우리는
언제가는 이겨내겠지만 결국은 자연 앞에 사람은 고개를 숙여야 한다.
대자연속에 우리가 잠시 살다가 가는 생명일 뿐이다.
정말 여행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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