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나 이별 사무실 - 손현주 장편소설
손현주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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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레비전에서 프로그램에서 *박한정리를 보여줬는데 집주인을 대신해서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시원섭섭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이별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되었다. 명쾌한 이별을 보여줄거라고 기대했는데 , 그렇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웠다.

책한권 티셔츠하나 버리기도 힘든 데 사람과의 이별은 오죽할까.
사람과의 이별은 넘 어렵다.
연인 사이와의 이별이든 부부사이의 이혼이든 대신 전해주는 이별매니저.

주인공 가을은 뚜렷한 직업없이 계약직을 전전긍긍하면서 5년간을 버티다가 들어간 곳이
'도로나 이별 사무실'이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이별을 대신해준다는 이별대행업무를 맞게된다.
마음에 쏙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30살 가을이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도로나가 뭐여요?

도로나는 원래의 나,자연인의 나를 말해요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면 도로 나로 돌아오는 것이고
중략
그래서 도로 나 로 들어가자 이런 의미여요" 16page


그리고 시작된 이별매니저로써 가을의 첫업무가 시작되고
성공한듯 싶었던 이별대행업무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주인공 가을이가 어쩔 수없이 입사하게 된 도로나 이별 사무실을 퇴사하면서 가을이가 이별한 건 현재의 어쩌지 못한 삶에 대한 태도가 아니였을까.
가을이에게도 이별대행을 해준 사무실이 아니였을까 .그리고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한발자국 나아갈수 있게 해준 도로나 이별 사무소

내가 이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목록을 작성해 봐야 겠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도로나 이별 사무실#손현주#은행나무#몽실북스#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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