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도감 - 학교생활 잘하는 법
김원아 지음, 주쓰 그림 / 창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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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도감>에는 책 제목처럼 학급 안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그려져 있다. 아이들과 넘겨보며 우리 반에서는 어떤 학생이 비슷한지 찾는 활동을 해보기도 했다. 평소 교실에서 주목 받지 못하던 학생들의 모습도 책 속에서는 빠짐없이 그려낸다. 예를 들면 수업 시간에 조용한 학생을 ‘친구들을 발표를 잘 듣는다.’ 등으로 언급해준다.

책을 읽다보면 교실 에세이 <너와 나의 점심시간>이 떠오른다. 책 속에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좋게 해석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장이 나온다. 초등 교사인 작가님도 비슷한 시선으로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 각자의 빛나는 점을 담아내려고 하신 게 느껴진다. 교실은 목소리가 큰 학생만 있어서도, 작은 학생만 있어서도 안된다는 걸 보여준다. 각자의 역할, 각자의 배려 속에 조화로운 교실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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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주고 싶은 비밀 바람그림책 160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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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마음에 쏙 드는 그림책을 만났다. <재잘재잘
그림책 읽는 시간>을 통해 <발레리나 토끼>를 알게 되었다. 특유의 따뜻한 그림체와 내용으로 ‘이 책도..?’하고 보면 어김없이 도요후쿠 마키코 작가님의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물고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와 새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서로의 비밀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비밀을 털어놓는 장면에서 떠오르는 우리 반 모습이 있다. 얼마 전, 아침 기분 나누기 할 때 한 남학생이 “오늘은 OO이한테 고백할 거예요.”라고 했다. “OO아, 사랑해.”라며 1학년다운 표현을 아낌없이 전한다.
“고백의 뜻은 뭘까?”
익숙하더라도 정확히 짚고 넘어가고 싶은 단어는 사전에 검색해본다. ‘마음 속에 있는 생각을 숨김없이 말함.’ OO이처럼 좋아하는 마음도 숨김없이 드러내지만, 미안한 일, 속상한 일도 집 가기 전에 표현하고 잘 해결하고 가자며 아침을 시작한다.

우리 반은 공개 고백을 했다면, 그림책 속 주인공은 공통점이 있는 친구 한 명에게만 내 마음을 터놓는다.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누구나 겉모습을 보고 가지는 선입견), 친구에게 다가서는 방법, 내가 좋아하는 것 소개하기 등 아이들과 이 책 한 권으로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떠올려본다.

이런저런 효용성을 뒤로 하더라도, 그림 자체가 예뻐서 한 장면, 한 장면 오래 머무르게 된다. 아이들 반응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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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어떡해, 학교는 처음인데 큰곰자리 저학년 2
호소카와 텐텐 지음, 고향옥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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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차례가 다가오며 점점 불안이 극에 달하는 코코.
새학기면 다들 공감할 상황으로 시작한다. 코코뿐만 아니라 번호순으로 등장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나와 같은’ 모습 하나쯤은 발견하게 된다. 유머러스하게 담았지만, 모두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한다고, 그러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말자고 서로 다독여주게 된다.

코코는 자기소개에 대한 부담으로 숨어든 커튼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걸 발견한다. 자연스레 코코처럼 나는 뭘 좋아하는지, 사람들 낲에 나서는 걸 어려워하는지, 좋아하는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단순하지만 귀여운 그림체 덕에 아이들도 쉬는 시간이면 이 책을 찾아 스스로 읽는다.

코코도, 우리반 1학년도 모두 처음이야. 그러니 귀여운 실수도 서로 눈감아주고 응원해주자고 이야기 나눠본다. 그동안 만난 새학기 그림책이 다양한데 이 책은 보다 교실 장면을 직접적으로 그려내서 더 좋다. 새학기 울렁증이 있는 모든 아이들과 함께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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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알맹이 그림책 75
알리시아 아코스타.루이스 아마비스카 지음, 아누스카 아예푸스 그림,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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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친구가 ‘너는 이러니까..‘라며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넘겨짚고 결정해버리는 게 싫었다. <빨강은 빨강 파랑은 파랑> 속 친구들도 그렇다. 여우의 마음은 묻지 않고 계속 헛다리만 짚는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노래가 떠오른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 심지어 말을 해도 그대로 전해지지 않고 왜곡되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를 쉽게 안다고 생각하고 판단해버린다. 상대의 말, 외향 등 몇가지 단서로 그 너머의 것까지 읽어냈다고 착각한다. 아이들도 확신을 가지고 “쟤가 그랬어요.”라고 하지만 샅샅이 살펴보면 나만의 생각이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경우도 많다. 각자가 가진 렌즈가 다르다는 걸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는 꽤나 유연해지지 않을까.

작가 소개글에 나오는 말이 나의 생각과 이어진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고, 단지 어떤 프리즘을 통해 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어서 고마워.>

파랑=슬픔처럼 우린 단순하지 않다고, 복잡하디 복잡한 서로를 천천히 알아가는 단계라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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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수업 - 학생과 교사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최신 안내서
에이드리언 베튠 지음, 장현주.송수정 옮김 / 교육을바꾸는사람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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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교수법으로 행복 가르치기> 가 절판되어 아쉬웠는데 더 다양한 영역으로 다루는 책이 출간된 걸 알았네요. 잘 읽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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