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 쉽게 배우고 간단히 연습한다! key 예비 초등 수학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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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2학년이 되는 딸아이에게 안성맞춤이었던 구구단책!

초등 2학년때부터 구구단을 배우기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정말 최적기에 이 구구단 책을 난것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구구단에서부터 자신감을 얻어야 사칙연산에 대한 두려움도 없이 수학에 대한 흥미도도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쨌든 딸아이가 구구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던 터라 더욱더 구구단 책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는 책을 펼치자 스스로 숫자를 하나씩 적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책속에 있는 구구단의 원리를 잘 알아가는데 있어서도 순조롭게 써내려갈수 있었고,

무엇보다 아이가 즐겁게 해나갈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어떻게 공부할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지, 문제집 사용설명서처럼 친절하게 잘 적혀져있었고,

엄마가 그 설명서를 다 읽을때까지 아이는 기다리지 못하고 문제집을 가져가더라구요.

아무래도 관심 갖기 시작한 구구단 이라는 글자가 크게 써있는 표지 덕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자리에 앉아서 집중해서 숫자를 쓰는 모습에 반해버렸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공부를 할수 있다고?

우리 딸랑구가 어린 줄로만 알았는데..스스로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했어요.


사실 내가 더욱 놀라는 부분도 초등학교 입학할 때 한글쓰기도 완벽하게 되지 않아서 힘들어했던 아이 이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더욱 반갑고 감사했답니다.

아이는 문제집을 처음 만난날 엄마가 그만하고 자자고 할때까지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책이 쉽고, 재미있께 만들어진 이유도 있었겠지만,

나는 타이밍이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가 가장 관심 있어 할 때 만나게 된 구구단이 책은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따로 해답지가 없어요. 책안에 있는 큐알코드를 통해서 정답을 알아갈수 있었답니다. 혹여나 아이가 혼자 풀다가 답을 모르겠다 할때도 스스로 큐알코드를 활용해서 정답을 알수 있으니 더욱 좋을 것 같더라구요.

하나씩 숫자를 쓰다보면 구구단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해한 원리를 활용해 구구단계산을 알아가는 우리 딸!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했더니 살짝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씩씩하게 소리내며 공부하는 모습에 역시 공부도 장비가 좋아야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수 있는 교재를 찾아주는 것 역시 엄마가 곁에서 해줘야할 역할이라는게 정말 맞는말인 것 같습니다. 크게 고민하며, 찾지 않아도 이렇게 좋은 책으로 구구단 공부 할수 있었다는게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완벽한 타이밍에 딱 좋은 교재로 우리아이가 공부 할수 있도록 도왔다는것에 대한 인정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이가 재미있게 공부하기를 원한다면! 즐겁게 구구단을 알아갈수 있기를 원한다면

이 책으로 아이와 함께 수학공부 도전 해볼수 있기를 추천해봅니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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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를 건너는 방법 별숲 동화 마을 42
이혜령 지음, 오승민 그림 / 별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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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를 건너는 방법

이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던 책.

각자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며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책

책에 쓰여진 이야기들이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것 일수도 있는데.. 이 책은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이 마음에 들었다.

왕따에 대한 이야기, 미혼모 아이, 이혼을 앞둔 부모의 아이. 흔하지 않은 이야기 인 것 같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이야기들을 매끄럽게 잘 표현해줘서 읽는 내내 불편하지 않고,

편안하게 읽어내려 갈수 있었다.

말하고 싶지 않은 비밀이지만, 감출 필요도 없고, 감추었다 하더라도 용기를 주면서 마음껏 표현해볼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은 느낌.

주인공인 세명의 아이들과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세계를 잠시나마 엿보게 되었다.

일부러 화내려고 문을 닫은 건 아닌데 나도 모르게 짜증이 몸에서 스며 나왔다.”

이 문장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가 떠올랐다. 어쩜 그렇게 짜증도 많고, 불만이 많은지

사춘기라서 그런다는 말로 이해하기엔 힘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짜증이 몸에서 스며 나왔다는 문장을 보면서 아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불편한 옷을 입고, 어색한 춤을 추며, 낯설게만 느껴지는 친구사이에서 소소한 에피소드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춘기 소녀들의 여정이 담긴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불쌍하고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

옳지 못한 상황에서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시원하게 카톡 하나 남겨준 장면에서는 나도모르게 막혔던 채증이 싹 내려가는 것 만큼 기분이 좋았다.

 

엄마 손을 거치면 나는 반짝 반짝 빛이 난다. 화사하게 사진이 나오는 사진 어플리케이션처럼 내 일상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인생 어플리케이션이 깔려있는 것 같다
이 문장에서는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흔이 있을수 있는 감정들이 껴졌다. 내가 원하던 모습도 아니고, 진짜 내 모습도 아닌 것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여진다는 것.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떠올리지 못할 이야기였다.

진짜 내 모습은 뭘까? 화사한 사진 한 장으로 나의 삶을 그대로 나타낼수 있을까?

어플리케이션 없이는 내 모습을 더 당당하게 표현할 방법은 없는걸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좀더 깊은 생각들을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래서 추천도서를 읽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부모도 함께 읽으면 아이들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원활하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붘어4기 자격으로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웅덩이를건너는방법 #별숲 #이혜령 #장편동화 #웅덩이 #건너는방법 #문학나눔선정도서

#문학나눔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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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 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초등 시크릿 독서 교육 시리즈
윤지선 지음 / 더디퍼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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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인문 교양서 50

초등교사 윤지선 선생님의 초등 시크릿 독서 교육 시리즈.

요즘처럼 문해력~문해력~ 이야기 하는 시대에는 꼭 필요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당신의 아이는 독서를 하고 있나요? 독해를 하고 있나요?”

이책의 저자이자 초등교사인 윤지선 선생님의 질문에 좀 더 정확하게 답하고 싶은 마음에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았다.

비슷한 듯 하지만 전혀 다른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독서와 독해!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혀야만 좋은 것이 아니라,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독서(책을 읽는 행위)만 해야할것이 아니라 제대로 독해(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함) 해야 겠구나! 라는 책에 관한 진리가 자리잡게 된 순간이었다.


이 책은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각 시기의 아이들에게 적절한 책들을 안내 해주고 있다.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교과서와 연계한 학습과정 속 책을 줄거리를 요약한 글과 함께 생각비틀기라는 메타인지 학습법에 대해서도 지도해주고 있는 책이다.

내가 최근에 읽었던 칼데콧 상을 받은 프레드릭이란 책도 소개 되었다.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이 책속의 비밀란에 적힌 작가의 이야기들.

한문장으로 잠시나마 생각을 하게 되고, 이 모든 것들을 마무리 지을수 있는 부모와 아이의 인사이트 확장을 위한 Tip까지 안내가 잘되어 있어서 이 책을 잘 읽는다면, 생각의 폭이 굉장히 깊어 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눠야 하나 늘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 책 한권이면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가지 책들을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우리아이의 인문학에 대한 생각이 깊어 질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한번 보고 책장에 꽂아놓는 책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꾸준히 읽어보며 도움 받아야하는 책

초등교사 윤지선 선생님의 인문교양서 50! 내 아이에게 몰래 읽히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좋은 책이 담겨있고, 그 책에 대한 좋은 방향의 질문과 작가님의 생각이 스며들어있기에

초등엄마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으로 강력추천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견해의 글입니다.

 

#인문교양서50 #더디퍼런스 #윤지선 #인문교양서 #초등교사 #교과서수록도서 #교과연계

#초등교사윤지선 #현직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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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시대, 방향이 되다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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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의 시대, 방향이 되다.

요즘 현대사회의 모습을 한 단어로 표현할수 있는 방황그리고, 그러한 방황에 꼭 필요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 같은 이 책은 현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고,

내가 깨닫지 못했던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내 스스로를 점검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1괜찮다는 말 대신 흔들어 깨우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각종 SNS를 통해서 볼수 있는 괜찮아’, ‘괜찮다가 떠올라서 순간 멈칫 하게 되었다. 나는 괜찮다는 말을 많이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내 모습을 보면 괜찮다는 말로 토닥여 줄것이 아니라 흔들어서 깨워야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흔들어 깨운다.. 그냥 깨우는것도 아니고 흔들어 깨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평화주의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과 타협하는 것들이 많아진 요즘의 세태에 잠시 멈춰서서 생각 보라는 듯 모든 사람이 받아들여야 할 진리는 있다라고 외치며 절대적인 진리를 다시한번 마음에 새길수 있도록 도왔다.


좀더 기억에 강한 인상을 남겼던 3부의 거짓이 지혜 같아도 정직하라는 이야기에서도

아니오이 한마디가 사용되는 것이 어떤식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이 되어진다라는 글에서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것인가? 진실 앞에서 하고, 거짓 앞에서 아니오할수 있는 사람.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 우리의 타락한 본성 앞에서 긍정과 부정을 정확히 하지 않을 때 악을 행하게 된다고 이야기 하는 예화에서 역시 진실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외칠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것인가? 책에서는 부끄러움을 아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되지 않아야 하여, 복음을 부끄러워할 때 세상이 더욱더 하나님과 멀어질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4높아질 생각 버리고, 십자가로 내려오라에서도 야곱의 축복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한 가정의 문제점을 살펴볼수 있었다. 편애하는 부모, 자식을 향한 조건적인 사랑, 영적으로 어두워져 인내하지 못한 행동, 소통이 단절된 부부 이야기. 축복에 관한 이야기에만 시선이 쏠려서 왜 듣지 못했는지, 왜 알지 못했는지에 대한 것은 생각해볼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우리 가정이 어떠한 가정이 되어야할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방향키를 고쳐 잡을수 있었다.

한 명의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감추는 것보다 도시 하나를 감추는 것이 차라리 쉽다라고 말한 존 웨슬리의 말처럼 우리는 우리 속에 비춰지는 하나님의 빛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팔복의 성품을 가진 사람은 선한 일을 행할 수밖에 없다내 안에는 어떠한 성품이 있는 것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다.

어쩔수 없이 따르는 복종보다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 영적인 분별력을 갖고 있으며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는것! 마지막으로 내가 한동안 곱씹으면서 묵상해야할 것은 야망과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생각하기! 그리고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이 책 한권을 읽는 동안 나의 삶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수 있었고, 더욱 구체적으로 기도해볼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다.

지금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고, 잠시 멈춰서 있는 것 같은 마음에 절망이나 혼돈의시대를 지나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분명 그 방향을 찾는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두포터의 자격으로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방황의시대방향이되다 #이재훈 #두포터 #길진리생명 #방황의끝 #두란노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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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씩씩하게 - 나를 미워하지 않고 내일을 기다리는 법
김필영 지음, 김영화 그림 / 을유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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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듯 씩씩하게!
어떤 이야기의 글들이 담겨있을까? 궁금증을 한가득 안고 무심하게 들여다 보게 된 책!
‘실수 전문가 김필영 씨는 어떻게 자책하기를 멈추고 하루하루를 무사히 보냈는가‘
책 앞표지 띠지에 적인 글이다.
실수 전문가! 실수 하는것에 대해 부정어가 아닌 긍정의 단어 전문가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 끌렸던 것 같다.

글로성장연구소의 오픈톡을 통해서 알게 된 김필영작가님.
그분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에세이 작가님이라는 것을 알고 난후, 꼭 한번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작가님 책을 읽을수 있었고, 책을 읽고 난후의 내 솔직한 생각들을 이 글을 통해 담아내려 한다.

이 책은 총3장의 구성으로 1장은 ’어제의 필영‘, 2장은 ’오늘의 필영‘, 3장은 ’아마도내일은‘
이라는 큰 제목아래 작가가 직접 겪었던 일과 작가가 그때에 느꼈던 섬세한 감정들에 대해 글로 표현되어 있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시간은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흘러가는 동안에는 계속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게 시간 입장에서도 편한걸까‘ P.109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 일수도 있는 결혼의 준비과정과 상견례 이야기들이 담긴 글에서 삶을 대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다.
난 매번 고민하고, 멈춰 서있느라 내가 어느곳에 서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허덕이고있었는데..
이 책의 작가는 삶을 주도하는 느낌이 들었고,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직면하게 되는 문제들 앞에서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모습들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내가 갖고 있지 않은 자신감을 책을 통해 그려나가면서 나의 20대는 어땠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책을 넘기면서 자꾸자꾸 멈추게 되었던 ’오늘의 필영‘
82년생 김지영과 비슷한 느낌이자,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보여지지만 그 속에서도 빛나고 있는
’오늘의 필영‘이 참 멋있었다.
’어떤 감정 혹은 사람은 때가 되면 오고 때가 되면 가 버린다. 그 ‘때’를 알수 없는 나는 역시 중간자일 뿐이니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한때 내 것이었던 것들을 잘 보내 주고, 지금 내게 온 것에 집중한다. 언제든 떠나갈 수 있음을 잊지 않는다.
지나치게 심각해지지 않고 모든게 내 탓이라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다. 중간자의 마음으로 오늘을 보낸다‘
앞에 적힌 말들도 깊이 깊이 새기고 싶은 말이지만 ’중간자의 마음으로 오늘을 보낸다’
이말은 계속해서 입가에 맴돌았다.
‘중간자의 마음’ 이도저도 아닌 마음이라고 뱉어버릴수도 있겠지만 가장 어려운게 ‘중간자의 마음’이란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중심에 ‘나’가 있지만, 그 중심을 기점으로 수많은 나와 관계된 것들이 있기에 그 속에서의 중간자의 마음으로 살아내는 것은 ‘지금’을 즐기며,‘지금’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이 깃들여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귀하게 느껴졌다.

‘엄마의 눈이 말을 했다’의 글에서도 어린 필영을 통해 나를 보았고,
내가 무심코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줬던 다양한 상황들 속의 나의 눈을 생각해보았다.
나 역시 워킹맘을 하며 늘 바쁘게 살아가며 아이들을 키워왔기 때문에 더 와닿았던 것 같다.
말보다도 더 많은 의미를 담아낼수 있었던 것이 ‘눈’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었는데..
어린 필영이 읽어낸것들은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요즘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는 더 많은 ‘어린 필영’이 있을 것을 알기에 가슴이 먹먹해 지기도 했다.
그리고, 새로운 땅으로 오게 된 작가가 살아내는 꽃밭이야기도 미소를 번지게 하는 글이었다.
나도 비슷한 시기를 겪은 것 같은데..
그때의 그 시기를 이렇게 글로 풀어내며, 담담하게 감정들을 표현해 낼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나만 이렇게 살아가는게 아니라 나 아닌 다른 누군가도 비슷하게 살아가고 있는데..
그 비슷함 속에서 또 다른 특별함을 만들어내는 마법.
‘무심한 듯 씩씩하게’ 이 책에는 김필영 작가님의 그 마법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다.
무심하게 적은 듯 하지만 전혀 무심하지 않은 이야기.
드라마 속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옆집 언니 이야기처럼 친숙하지만 흔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
‘접한 것은 접하지 못한 것들을 항상 이긴다. 새롭고 좋은 것들은 먼 꿈이 아니라 익숙하고 좋은 것들 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태어난다’
이 마지막 글을 통해서 앞으로의 익숙한 삶에서도 작은 희망 하나를 꺼내어 갈수 있도록 힘을 주는 책! 마치 변하지 않는 소확행을 찾아낸 것 같은 느낌이다!

*이글은 꿈을 찾는 사람들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무심한듯씩씩하게 #김필영 #꿈찾사 #꿈찾사서평 #김필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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