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60
제인 오스틴 지음, 조선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13년 2월

읽기 전에는 그냥 옛날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는데 작가의 신랄한 묘사가 정말 재밌다. 인물평할 때 비꼬기의 달인인 듯

[100자평]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 ㅣ 걷는사람 에세이 15
이현우 지음 / 걷는사람 / 2022년 6월

비건 지향인 분들이 왜 그런 식단 및 생활 방식을 선택했는지, 어떤 오해를 받고 있는지와 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속 깊은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 듣듯이 읽을 수 있었고, 동물과 공존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줬다.

[100자평]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반양장)

왜 우리만이 언어를 사용하는가 (반양장) - 언어와 진화
로버트 C. 버윅.노엄 촘스키 지음, 김형엽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8년 8월

처참한 번역... 초반만 조금 읽다가 하도 이상한 문장이 많아서 원문이랑 비교해봤는데 오역이 넘쳐난다. 형용사로 쓰인 ‘present‘를 ‘제시하다‘로 번역하거나, ‘either ... or‘을 ‘양쪽 모두‘로 번역하거나, 원문은 명료한데 쓸데없이 의역하면서 꼬아놓거나.

[100자평] 플라톤의 법률 1

플라톤의 법률 1 ㅣ 나남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374
플라톤 지음, 김남두 외 옮김 / 나남출판 / 2018년 7월

잘 읽히는 번역이기 때문에, 직역에 가까운 박종현 역과 상호보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00자평] 데리다 입문

데리다 입문 - 서구 사상체계를 뒤흔든 데리다 사유의 이해
김보현 지음 / 문예출판사 / 2011년 10월

입문서라면 어려운 내용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어야 할텐데, 전혀 그런 게 없다. 무슨 뜻인지 모를 개념과 비유가 쏟아져서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