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B1 일층, 지하 일층
김중혁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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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중혁 작가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아마 그는 하나의 단편을 모아 결국 하나의 세계관을 종착점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편소설집`일층,지하 일층`에서는 그가 만들고 싶어하는 도시의 모습을 그렸죠. 이제는 작가의 이름을 가린 채 이야기만 들려줘도 `아 이건 김중혁 풍이네`라고 단번에 알만큼 김중혁의 색깔은 독자들에게도 선명하게 인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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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의 재구성 - 히트하는 영화의 진실 혹은 거짓
김희경 지음 / 지안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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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는 취미를 넘어 필수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취미란에 `영화보기`라고 쓰면 `나는 취미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같죠. 그런데 우리는 영화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은 영화산업에 대한 책입니다. 마케팅은 어떻게 되고, 제작과 배급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죠.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들의 탄생비화랄까요.

영화가 마냥 사랑으로 잉태된 산물은 아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돈 때문이죠. 불쌍하기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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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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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단편집에 수록된 `스카이 콩콩`의 `나`는 아버지에게 스카이콩콩을 선물받고, 열심히, 정말 열심히 그것을 탄다. 왠지 모를 느낌이 들면 스카이 콩콩을 타는 `나`를 보고 난 동질감을 느꼈다. 난 김애란의 글을 읽고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기분이 좋았고 무어라도 하고 싶었지만 무엇을 할지 몰랐다. 만약 나에게 스카이콩콩이 있었다면 그것을 탔겠지만.

아버지가 없거나, 아버지와 서먹한 주인공을 그리지만 그 모습이 쓸쓸해보이지 않았던 건 어디까지나 작가의 역량이었던 것 같다. 한국문학이 우울하다고 찾지 않는 독자들에게 `우리에게는 김애란이 있어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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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허락한 모든 것
이상용 지음 / 홍시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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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상용 평론가의 글은 무게잡지 않고 가볍지도 않다.
책을 덮는 순간까지도 적당한 무게를 꾸준히 유지하는 그의 글이 계속 읽고 싶어 졌다.

영화 평론의 역할에는 분명 영화를 보고싶게끔 만드는 기능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영화가 허락한 모든 것은 완벽히 성공적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영화들이 보고 싶어졌다.

시간, 사이버, 관계 등 키워드로 묶은 평론가의 솜씨가 젠 체하는 학자의 솜씨이기보다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들려주는 시장바닥의 만담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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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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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으면 왜 그리스인 조르바가 명작인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 그런데 살다보면 또 한번 읽고 싶어진다. 그래서 두번째 읽으면 `아니 내가 왜 이 재미없는 책을 두 번씩이나 읽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신기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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